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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수필

동명이인

by Aphraates 2021. 1. 8.

지난해다.

인기 탈랜트이자 배우인 김정은() 씨가 종편 드라마에 바람난(?) 중년 부인 역으로 뽑히어 출연한다며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노련한 앵커가 재미난 이야기를 했다.

남한의 김정은이라는 연예인도 초특급으로 유명하지만 또 다른 동명이인에 가려 빛이 덜한 것이 아니냐고 농담 비슷하게 물었다.

그러자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같은 이름이어서 당황스러웠던 적은 있었다면서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했다.

 

동명이인

KBW 의원이 말하고 싶지 않지만 피해가 너무 커 밝히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사실과 처지를 밝혔다.

저는 경기도의 K이고, 사회적 이슈로 언론에 회자하는 그분은 경상도의 K라고 밝히면서 동명이인의 곤혹스러움을 호소했다.

미당 선생도 의아했다.

이미지도 좋고, 얼굴을 보면 알 것 같은 민 당의 K 의원이라면 품격이 있는데 그런 건에 연루되다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라면서 불문곡직하고 잘못한 것이라 단정을 했다.

그런데 이번에 문제가 된 K 의원은 분당의 K가 아니라 포항의 K였다.

동명이인인 K였다.

둘이 여의도 의사당 안에 함께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문제의 K 의원 사진을 보니 잘 모르는 인사였다.

 

꼼짝 마라다.

달달 안 털어도 털릴 것은 털리게 돼 있다.

누구도 그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으니 조심해야 한다.

자세한 내막도 모르고, 알려고 할 것도 없다.

당사들끼리 해결하고 책임질 일이어서 기사를 잡았다.

 

동명이인 순위

 

찬 안 어울리는 동명이인이다.

얄궂은 조합이다.

이상하고 신기하게 느껴지지만 더 깊이 관심을 가질 것은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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