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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수필

고맙습니다

by Aphraates 2022. 1. 19.

고맙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관례적이고 일상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라 진정입니다.

 

어제는 발주처 주관부서장님을 비롯한 관계자분들이 총출동하시었다.

마무리 작업의 현장 순시 겸 안전 확인차 나오신 것이다.

업무가 끝난 저녁 시간도 낮의 연장 선상이었다.

참 좋은 시간이었다.

꼬박 3년의 임무를 끝내고 조만간에 현장을 떠날 미당 선생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YBOB로서 정보를 공유하고 인식을 같이하며 공적 업무와 사적 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화기애애한 자리로서 앞으로 얼마나 더 지속할지 모르겠으나 이런 만남이 죽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인계인수하는 2월 말까지 비슷한 만남이 몇 번 더 있을 것 같다.

물 들어올 때 배질하는 것이 아니라 조용히 썰물 뒷정리를 하다 보니 그간의 행간을 인정받고 좋은 결실을 보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끝나도 끝난 것이 아니라는 말이 있듯이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들여야겠다.

그게 주언진 임무이자 사명이니 그를 완수치 못한다면 쌓아 온 것이 사상누각으로 돌변할 수도 있으니 평소 하던 대로 알찬 마무리를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지면서 걸어왔다.

멀리 피어오르는 삼천포 화력 굴뚝과 우뚝 솟아있는 삼천포항 해상 크레인을 바라보면서 걷는 용궁시장-삼천포초등학교-2호 광장 사거리-소방서&경찰서-예미지 아파트-향촌동 사택 길이 정겨웠다.

 

삼천포 용궁시장-향촌길,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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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전기안전기술사PMP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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