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 정신과 목표 의식을 가져라.
주인 정신으로 헌신 봉사하고, 장인 정신으로 목표를 달성하자.
어느 성현의 주옥같은 말씀인지......,
세상 어찌 살아야 할 것인지 특히, 조직구성원으로서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간결한 문장으로 함축해 놓은 것 같다.
어느 어른의 가르침인지 출처가 불분명하다.
그렇다.
누가 귀감으로 삼아도 좋을 듯한 말씀이다.
그러나 출처라고까지 확대해석할 것은 아니다.
그런데, 설명은 필요하다.
언제 어디서 들어도 피가 되고 살이 될 것 같은 그리고, 각자에 따라 편안하기도 하고 불편하기도 할 것 같은 명문 같지만 실은 장삼이사인 미당 선생이 여기저기 보석 같은 말씀을 각색하여 작시한 것이다.
한국전력 초급간부 시험의 논문에서 단골로 인용한 Ⅰ서론, Ⅱ본론에 이어 Ⅲ 결론 문구의 하나이다.
또, 덧붙일 것이 있다.
말만 그런 것은 아니다.
성패 여부를 떠나 그렇게 살려고 노력했다.
많은 세월이 지나 그 결과가 어땠는지 따져봤다.
자신이 주창한 논문에 충실한 것도 부족하고, 혁혁한 성과를 거둔 것은 아니나 성심성의껏 하려 노력했고, 작으나마 소정의 목표도 이뤘다는 자평을 하고 싶다.
나는 누구이고 어디로 가는 것인지 방향성을 생각해본다.
전후좌우가 명확지 않아 망설이는 흐름에 묻혀있는 느낌이다.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는 듯하다.
무(無)의 망령이 되살아오는 것처럼 보인다.
무지, 무능, 무책임, 무례의 4무이든 그를 넘든 미치지 못하든 조합을 이룬 무의 잔혹함이 폭넓게 퍼지는 분위기다.
목표가 희박하다.
하루하루를 땜질하며 그럭저럭 사는 것이 역력하다.
경기장이 이상하다.
골(Goal)이 없다.
공도 안 보이고, 선수도 안 보이고, 골대도 안 보이고, 심판과 관중도 안 보이고 하는 것이 무슨 경기를 하는 것인지조차도 정체가 불분명하다.
방향성 회복을 염원한다.
별다른 생각 없이 굴러가는 대로 방치하면 곤란하다.
더듬이가 사라진 잠자리가 제자리 맴돌 듯이 하면 악화일로다.
홀쭉이라면 내가 아무리 먹어대도 왜 살이 안 찌는지 알아보고 적절한 방법으로 살찌우기를 하고, 뚱뚱이라면 내가 오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지 파악해보고 적당한 방법으로 살 빼기를 해야 할 것이다.
살이 빠지면 어떻고 살이 찌면 어떠냐는 식의 자유방임 하여가는 싫다.
http://www.facebook.com/kimjyyfb
kimjyyhm@hanmail.net
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사회복지사□국내여행안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