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산업
미국이 굴뚝산업 즉, 생산 공장이나 중공업을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외국으로 대부분을 내보내고도 세계 경제를 좌지우지하는 힘은 어디서 나올까.
정보통신(IT)과 금융과 유통 산업이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평가다.
튼튼한 인프라, 높은 준법성과 도덕성, 충분한 구매력 등을 기반으로 한 자본, 기술, 정보의 위력이 유감없이 발휘된다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의 경찰을 포기하는 듯하면서도 여전히 세계의 맹주 역할을 하는 것은 돈과 기술의 덕분이 아닌가 한다.
“전 세계 공대생이 취직하고 싶은 기업 1위는 구글..삼성전자 9위”라는 국제기관의 조사 결과가 그를 대변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10위 안에 미국 기업이 7개, 독일이 2개. 한국이 1개다.
70%를 독과점하고 있는 것이다.
독과점을 하면 경쟁자나 소비자가 반발하기 쉽지만 그를 잘 관리하여 입만 갖고 호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워도 남는 것이 별로 없다는 엄살을 인정할 정도로 불만이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1석 가진 사람이 99섬 가진 사람한테 자꾸 더 자져가라고 부탁하는 형국이니 돈이 돈 버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닌 것이다.
그 조사 결과를 보면서 우리는 흡족하지 않아도 기분은 좋을 것 같다.
우리를 싸고 있는 열강 중국, 러시아, 일본은 물론이고 G짜가 들어가는 영국, 프랑스, 이태리 등등의 선진국도 하나도 끼어들기를 못 하니 우리의 위상이 어떤지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듯하다.
삼성 하나인데......,
하는 소리를 할 수도 있지만 그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삼성이 깃발을 들고 미국과 독일과 어께를 나란히 하고 갈 수 있는 것은 삼성의 힘과 함께 대한민국의 위상과 역량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안주도 불안도 금물이다.
개미의 역사가 성공적이었다면 그 다음은 대어의 성공도 골고루 펼치면서 점점 더 크게 높아지게 할 필요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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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