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사회규범

Aphraates 2021. 8. 9. 02:28

깊이 생각하고 관여할 처지는 아니다.

자신의 몫을 지키기에도 버겁다.

다행스러운 측면은 있다.

살던 대로 살면 그에 크게 저촉되지 않는 것이니 더 좋아지려 할 것 없이 현상 유지라도 하는 정도라면 족한 처지라는 것이다.

 

누구한테라도 그리 순탄하게 흘러가면 좋을 텐데 쉽지 않다.

가만히 놔두질 않는다.

주변에서 깊은 관심을 두고 용맹하게 관여하라고 야단법석이다.

그게 무엇이란 말인가.

달콤한 것인가, 쓰디쓴 것인가, 먹기도 버리기도 모호한 계륵인가.

 

아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사회규범(社會規範)이다.

 

사회 규범, 다음백과

다른 표기 언어social norm , 社會規範

요약 한 사회의 구성원들이 지켜야 할 태도나 행동의 기준.

목차

사람은 혼자 살지 않고 사회라는 공동체를 만들어 그 속에서 살아간다. 사회의 규모가 크든 작든 그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서로 지키며 살아가야 할 규칙과 태도, 행동의 기준 등이 있다. 그러한 것을 사회 규범이라고 한다. 사회 규범을 지킴으로써 사람들은 사회의 질서를 유지하고 평화롭게 살아갈 수 있다. 사회 규범의 종류에는 관습, 종교, 도덕, 법 등이 있다. 관습은 생활의 반복에서 비롯하는 관행에 의해 생활과 행동을 규제한다. 도덕은 사람들의 양심에 따라 자율적으로 지키는 규범이다. 관습이나 도덕을 지키지 않을 때 사람들은 공동체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한다. 법은 공적인 성격을 띠기 때문에 이를 지키지 않으면 재판 등을 통해 강제적으로 제재를 받게 된다. 사회 규범을 보는 두 가지 시각이 있다. 사회 구성원들의 합의를 통해 사회의 필요에 맞게 발전해 나간다고 보는 기능주의학파, 사회 내 한 집단이 다른 집단을 지배하거나 착취하는 수단으로 발생한다고 보는 갈등주의학파가 그것이다.

 

누구에게도 해당하는 것인데 지켜내기가 어렵다.

참 고달프다.

누가 사회규범을 말해야 하고, 누가 사회규범을 지키는 것인지 모를 정도로 주객전도가 된 상황이다.

 

폭로와 비방이 도를 넘어가는 것 같다.

사회규범을 잘 알고 잘 지켜야 하는 곳에서 더 그런다.

절대로 그래서는 안 되는 사람들이 그러고, 경원시하면서도 재미있게 접하는 사람들이 그런다.

 

공무원6대의무, 다음

공무원법인지 공무원 윤리 강령인지 명확지는 않다.

공무원 5대 의무가 명가돼 있다.

면면을 살펴보면 구구절절이 옳다.

비단 공복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공사(公私)를 구분할 거 없이 모두에게 통하는 불변의 진리와도 같다.

그런데 공익을 빙자한 사익으로, 합법을 위장한 불편법으로 남발 오용되고 있다.

현직에 있을 때나 현직을 떠났을 때나 동등하게 적용되는 것이니 나는 그만뒀는데요 라는 우스꽝스러운 소리는 안 할 것이다.

 

의무 위반은 기본과 상식이 부족한 것이다.

공익은 물론이고 사익까지도 크게 훼손시키는 일탈이나 다름없다.

당사자들은 그래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하지만 온당치 않다.

자기 합리화를 위한 고약한 변명에 불과하다.

언젠가는 하나로 합쳐지겠지만 지금은 어차피 청군 백군으로 나뉜다.

그런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처사는 편을 가를 거 없이 응징돼야 한다.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은 열전에 열전을 거듭하기 때문에 어느 쪽이 옳은지 그른지 판단하기 어렵겠지만 조만간에 결판날 것이다.

서서히 안개가 드리워지고 실체가 드러날 것이니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두 귀로 확실하게 들어야 할 것이다.

반 인륜적이고, 비 논리적에 비 현실적이고, 반 국가적에 반 국민적인 것에 대해서는 함무라비 법전의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것에 따라 합당한 대가를 치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참 어렵다.

하지만 비관적으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사회규범이 크게 훼손되는 것은 발전의 과정을 통하여 미래로 나가는 통과의례라고 생각한다.

실수와 과오는 고치면 된다.

더 악화되고 되돌리기 어렵게 되기 전에 정리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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