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법꾸라지

Aphraates 2023. 4. 16. 18:56

세상이나.

글을 쓰고 법 꾸라지인지 법꾸라지인지 맞춤법 검사를 하려고 검색을 하니 O법 미꾸라지라는 단어가 튀어 나온다.

법꾸라지가 맞는 거 같다.

 

그런데 누가 법꾸라지인지 모르겠다.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고 대들었다가는 쌍코피난다.

걸핏하면 법, 법 하는 것도 지겹다.

 

법의 맹점이 도를 넘는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듯이 악이 선을 욕보이는 것이다.

법을 잘 알고 잘 이용하는 법꾸라지들은 거드름 피우며 멀쩡하고, 법을 잘 몰라 당하는 무법자들은 두더지처럼 얻어맞아 눈퉁이 반텡이 되어 죽사발이 되는 세상이라면 어떻게 되는가.

 

<“횡단보도 건너는데 왜 지나가?” 우산으로 내리친 70>라는 기사에서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된다.

상황이 똑같은 것은 아니나 유사한 경우가 많다.

만인에게 평등하여 정의를 실천하는 법이라고 하는데 그게 맞느냐며 O에게나 던져주라며 희화화한다.

까닭이 무엇이며 누구의 책임인지 생각해볼 일이다.

아는 O이 더 하고, 있는 O이 더 한다는 튀는 소리가 나오면 좋은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자각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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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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