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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재찬속일랑 다 버리고

Aphraates 2023. 5. 4. 02:54

나날이 일취월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하루하루가 풍전등화인 사람도 있다.

극과 극이 한데 합쳐 하나가 되어 유지되는 것이니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남극과 북극의 형상이 아니라 시베리아와 사하라의 모양새라면 고역스러운 것이다.

 

초치다.

재뿌리다.

찬물끼얹다.

속터진다.

 

그런 초재찬속일랑 다 버리고 비온다지만 즐거워 하는 이런 아이들 같았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