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적이 나타났다

Aphraates 2023. 5. 6. 15:35

적이 나타났다.

출현한 적은 타도의 대상이다.

목숨 걸고 막아내야 할 적은 아니다.

어쩌면 피가 되고 살이 되게 하는 보약 같은 적이지만 우선 당장은 물리쳐야 할 당위성이 있다.

정공법으로 쳐들어오면 당당하게 맞서 싸워야 하고, 게릴라 전법으로 교란을 떨 거 같으면 수색작전을 펼치고, 신출귀몰한 현대전으로 임하면 우리도 그에 맞먹는 첨단 전략자산으로 초토화시켜야 할 적이다.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이라는 것인지......,

피아를 확실히 해야 그에 걸맞은 작전을 구사할 텐데 비 맞은 스님처럼 뭐라고 씨부렁거리는 것인지......,

그런 게 있다.

오늘 벌어질 해피한 전쟁과도 관련이 있다.

대원들이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기꺼이 참가하는 소맥폭탄부대 특별 작전일인데 적이 나타났으니 단호하게 대응하는 수밖에 없다.

펼치는 작전은 이미 승리가 약속돼 있으니 크게 걱정하거나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은 없으나 한 줌도 안 되는 쫄이 태클을 걸어오니 초전박살내야겠다.

 

주당의 적은 다름 아닌 바로 <‘한잔하지 않아도...기분 북돋우는 방법 8>라는 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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