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과부하

Aphraates 2023. 7. 7. 00:18

과부하 상태다.

남원과 대전의 일만 해도 대내외적으로 너무 많다.

다른 곳은 생각할 겨를도 없다.

오지랖이 넓어 낄 데 안 낄 데 다 끼어서 그런 게 아니다.

능력이 출중하여 이 일 저 일 다 짊어져서가 아니다.

좀 봐주시지요. 그냥 지나가시지요하고 사양하건만 그럴 순 없지요. 함께 가셔야겠습니다하고 친하자고 하는데 대책 없다.

 

이래도 되는가 하고 성찰해본다.

깊은 한숨이 나온다.

먹고살기 힘든 것인지, 사서 고생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용량과 능력을 100%로 치면 감당해낼 수 있는 부하량은 과반이 좀 넘는 70% 정도가 적당하다.

그 이상이면 넘쳐서 탈이고, 그 이하면 모자라서 탈이다.

좀 적은 포션이 아니냐고 한다면 양보해서 많이 건다면 85% 정도, 적게 건다면 45% 정도도 견딜만하다 하겠다.

()부하는 단시간 또는, 간헐적으로는 허용된다.

() 저부하가 장시간이거나 빈번하면 위험하다.

아무리 우수한 성능이거나 잘 정비된 기계일지라도 오래 버티지 못하고 멈춰 손실을 주게 된다.

 

과부하 방치는 위험하다.

사전에 조절할 필요성이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부하 자체를 거부하던가,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다.

 

전력 과()부하 대용으로 준비하고 있는 대형 ESS(에너지저장장치) 건설에 열정적으로 관여하면서 정작 자신의 과부하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어야 하는 것이 우습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한데 심리 조절로 그를 커버해야 하는 현실이 뭔지 간단하게 말하긴 어렵다.

 

양력으로 칠월 칠석이다.

귀인이 나타나 무거운 짐을 좀 져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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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