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간하면, 웬만하면
내가 네가 아니듯이 네가 내가 될 수 없다.
어지간하면 이해하고 넘어가려 한다.
물이 불이 아니듯이 불이 물이 될 수 없다.
웬만하면 인정하고 함께하려고 한다.
그런데 아니다
아니어도 너무 아니다.
왜 그러고 사는지 알 수가 없다.
가장 낮은 자세를 취하고 상식적으로 순리적으로 생각하면 그 정도는 용인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말을 하기에는 한참 모자란다.
그렇게 보는 눈이 도끼 눈이고, 그리 투덜대는 성질이 고약해서 그런 게 아니다.
얼마나 모자라면 저럴까.
오죽하면 그럴까.
그렇게 생각하고 보는 내가 죄지.
더 큰 죄를 짓기 전에 생각을 접고 보질 말아야지.
그렇게 너그럽고 넓게 생각하다가도 막상 일그러진 현실에 부딪히면 속이 뒤집히고 분노가 끓어오른다.
이성이고 체면이고 따질 거 없다.
독기가 가득 오른 황소처럼 한바탕 밀어붙여야지 안 그러면 더 큰 사달이 벌어질 것 같다.
왜 그래요 정말.
사람사는 게 다 그런 것이고, 세상이 다 그런 거잖아요.
아무리 찜통같은 폭염이라지만 미당 선생답지 않게시리......,
어지간하면 참고, 웬만하면 양보하지 않고서리......,
그래 그렇게 말하는 댁이 성인군자다.
단련에 단련을 거듭하여 더 높은 어른이 되시구려.
아니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오,
생각을 조금만 바꾸고, 내거 조금만 손해보면 되는 것이오.
그리고 언젠가는 그 좋은 끝이 기꺼이 함께 할 것이오,
그러니 우리 발상의 전환과 함께 영양가 넘치는 행동을 취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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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U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