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고쳐야지
고쳐야지.
암, 고쳐야지.
이를 말인가.
당연하지.
누가 말 안 해도 나부터 먼저 고쳐야지.
고쳐야 한다는 당위성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그러나 쉽지 않다.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편리하게 되어 오래 지탱해온 것을 고치자는 구호 몇 마디로 해결된다고 생각하며 오산이다.
너나 할 거 없이 우리가 모두 솔선수범하는 절제와 고통이 담보되어야 해결할 수 있다.
그런데 바닷가에 모래알처럼 수많은 사람 중에 나 하나쯤이야 어떠리 하는 생각을 하고 무관심한 사이에 그 모래알이 뭉치고 뭉쳐 거대한 바윗덩이로 변모하여 나뒹군다면 그때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또 다른 큰 문제에 봉착하게 될 것이다.
자기 발등 자기가 찍는 것이자 자기가 파 놓은 구멍에 자기가 빠지는 격인데 참으로 난감 지세다.
<“라면 하나 끓여 먹는데, 이렇게까지” 5개입 포장…비닐쓰레기 주범 [지구, 뭐래?]> 라는 기사에 전적으로 동감한다,
아울러 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나부터라도 걱정하는 소리만 할 것이 아니라 실천해야 한다는 반성과 각오를 새롭게 한다.
요즘 애들은 뭐가 귀하고, 뭘 할 줄 모르고, 물건을 아낄 줄 모른다고 중얼거릴 것이 아니라 라떼 꼰대 소리를 들을지라도 스스로 작은 것부터 고쳐나가는 생활 습관을 기려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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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