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젖비린내

Aphraates 2023. 12. 3. 04:07

적어도 누군가에게는 아직 멀었다.

()적으로가 아니라 사()적으로가 그렇다.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단언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풍적인 인기란다.

1212사태 전후를 그린 영화가 의외로 반응이 좋아 연일 관람객 수를 경신하고 있단다.

그 당시 청천벽력이었다.

추수하는 집에서 아침을 먹다가 급히 귀사하여 비상근무에 돌입했던 사양 변전소 김()이라면 관심을 가져볼만 하겠지만 1979년도에 있었던 역사적인 그시건 한 참 후에 태어난 세대들까지한테도 폭발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니 참 묘한 일이다.

미당 선생은 어느덧 OB중에 OB 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다.

본인은 그를 잘 인식하지 못한 상태로 살아가면서 나와 그를 연관시키지는 말아달라고 한다거나 가타부타 말할 것은 아니나 좀 거시기하다.

다만 송()과 홍()님의 젖비린내 난다(구상유치)는 표현과는 궤를 달리 하지만 나이 들었다고 해서 다 같은 반열에 있는 것은 아님을 말하고 싶다.

 

1970년의 유진산 총재와 김대중/김영삼/이철승 세 야당 대통령 후보의 40대 기수론에서 나온 젖비린내가 떠오른다.

OB가 꿈틀거린단다.

<심층기획-총선 앞 'OB의 귀환> 이란 기사가 흥미롭다.

미완의 역사학도로서도 영 어색하다.

과거와 현제와 미래는 일직선상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반성하는 온고이지신보다는 도약하는 미래지향에 더 무게를 두는 처지에서도 과거회귀가 그리 반갑진 않다.

옳은지 그른지는 본인들과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그래도 국가와 대통령을 위한 충정이라는 뭔가 번지수가 안 맞는 듯한 이상한 말을 이()님의 철저한 OB스러운 언사를 리마인드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평균 연령 59.5세, 전무후무한 걸그룹의 탄생, 다음

 

청년 일자리가 부족하다는데 양질의 일자리 어디 없느냐고 이력서 내기 바쁘다며 애로사항을 하소연하노라면 현장에서는 해달라는 대로 다 해 줄 테니 쓸 만한 사람을 좀 구해 달라고 아우성이다.

인력난이라는데 우리 같은 OB들이 나서면 안 되겠느냐고 한 마디 던지고 슬쩍 눈치를 보노라면 백수 YB들도 갈 곳이 없어 죽을 맛인데 주는 밥이나 드시고 가만히 계시라고 야단이다.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다.

잘 맞아 돌아가도 어려운 판에 이 무슨 김밥 옆구리 터지는 엇박자인지......, 원초적인 긍정적인 마인드가 후천적인 부정적인 마인드에 구축당해 가는 느낌이다.

 

https://youtu.be/tY1807LpFj4?si=jEQt-v7ChaHlRULS

님은 먼 곳에 - 김추자 / (1970) (가사),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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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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