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비린내
적어도 누군가에게는 아직 멀었다.
공(公)적으로가 아니라 사(私)적으로가 그렇다.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단언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풍적인 인기란다.
1212사태 전후를 그린 영화가 의외로 반응이 좋아 연일 관람객 수를 경신하고 있단다.
그 당시 청천벽력이었다.
추수하는 집에서 아침을 먹다가 급히 귀사하여 비상근무에 돌입했던 사양 변전소 김(金)이라면 관심을 가져볼만 하겠지만 1979년도에 있었던 역사적인 그시건 한 참 후에 태어난 세대들까지한테도 폭발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니 참 묘한 일이다.
미당 선생은 어느덧 OB중에 OB 그룹으로 분류되고 있다.
본인은 그를 잘 인식하지 못한 상태로 살아가면서 나와 그를 연관시키지는 말아달라고 한다거나 가타부타 말할 것은 아니나 좀 거시기하다.
다만 송(宋)과 홍(洪)님의 젖비린내 난다(구상유치)는 표현과는 궤를 달리 하지만 나이 들었다고 해서 다 같은 반열에 있는 것은 아님을 말하고 싶다.
1970년의 유진산 총재와 김대중/김영삼/이철승 세 야당 대통령 후보의 40대 기수론에서 나온 젖비린내가 떠오른다.
OB가 꿈틀거린단다.
<심층기획-총선 앞 'OB의 귀환> 이란 기사가 흥미롭다.
미완의 역사학도로서도 영 어색하다.
과거와 현제와 미래는 일직선상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반성하는 온고이지신보다는 도약하는 미래지향에 더 무게를 두는 처지에서도 과거회귀가 그리 반갑진 않다.
옳은지 그른지는 본인들과 국민들이 판단할 것이다.
그래도 국가와 대통령을 위한 충정이라는 뭔가 번지수가 안 맞는 듯한 이상한 말을 이(李)님의 철저한 OB스러운 언사를 리마인드하는 일은 없었으면 한다.
청년 일자리가 부족하다는데 양질의 일자리 어디 없느냐고 이력서 내기 바쁘다며 애로사항을 하소연하노라면 현장에서는 해달라는 대로 다 해 줄 테니 쓸 만한 사람을 좀 구해 달라고 아우성이다.
인력난이라는데 우리 같은 OB들이 나서면 안 되겠느냐고 한 마디 던지고 슬쩍 눈치를 보노라면 백수 YB들도 갈 곳이 없어 죽을 맛인데 주는 밥이나 드시고 가만히 계시라고 야단이다.
안 맞아도 너무 안 맞는다.
잘 맞아 돌아가도 어려운 판에 이 무슨 김밥 옆구리 터지는 엇박자인지......, 원초적인 긍정적인 마인드가 후천적인 부정적인 마인드에 구축당해 가는 느낌이다.
https://youtu.be/tY1807LpFj4?si=jEQt-v7ChaHlRULS
<http://kimjyyhm.tistory.com> <http://blog.daum.net/kimjyyhm>
<http://www.facebook.com/kimjyyfb> <http://twitter.com/kimjyytwt>
(kimjyyhm@hanmail.net)
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