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 있어도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겨야 한다.

세상 없어도 살아남아야 한다.

이웃에 피해를 안 주고 인생 규범에 어긋나지 않는다면 할 것은 다 하여 이겨내야 한다.

쭈그렁밤이어도 좋고, 오뚝이도 좋다.

사전오기도 괜찮고, 칠전팔기도 괜찮다.

대도무문이든 과욕지하든 가릴 거 없다.

좌고우면도 좌충우돌도 다 이해한다.

탄탄대로는 그 것대로, 사면초가는 그 것대로 단 존재의 이유가 있으니 거부하지 않고 반갑게 맞아들이다.

 

흐린 날에 해돋이를 본다고 멀리 나간다거나 재야의 종 카운트다운에 함께 소리치는 것은 그 때는 됐지만 지금은 아니다.

이 나이에 그런 행사에 참여한다면 교통 혼잡만 더 유발하고, 그를 통하여 힐링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심신을 괴롭히는 것이니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한 해를 맞이하는 것도 큰 의미가 있을 것이다.

 

누구한테 하는 말인지......,

본인은 물론이고 필요한 모든이에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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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yyhm@hanmail.net)

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