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시간
하루 3시간이란다.
상당한 시간이다.
24시간 중의 3시간이면 12.5%다.
잠자면서는 안 할 테니 잠자는 평균 8시간을 빼면 3/(24-8)=18.75%다.
일하는 시간 8시간을 빼면 3/(24-8-8)=37.5%이다.
또 식사 시간, 숨 고르는 시간, 피로를 푸는 시간 등등 2시간을 빼면 3/(24-8-8-2)=50.0%다.
하루 절반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눈만 뜨면 아니라 꿈속에서도 한다.
먹고 싸는데도 하는데 그 시간은 왜 빼지 않느냐고 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그 정도의 여유를 준다 해도 반이다.
한국인의 YouTube와 OTT를 보는 시간이 그렇단다.
조사 통계다.
정보통신 최강국답다.
그러나 업무적으로 보는 예도 있을 테지만 대개는 게임과 영화 같은 오락 같은데 그만한 시간을 쓰는 것으로 추정되어 논란이란다.
다른 외국과 비교해 볼 때 좀 심한 것인지 보통인지는 잘 모르겠다.
시간은 금이다.
당장은 잘 모르지만 나중에 알게 되는 사실이다.
좀 과하다 싶다.
다른 데 그렇게 열정적이었으면 한다.
시간 아까운 줄 알아야 한다.
그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첨단 정보통신 기술이라고 하면 할 말이 없다.
지금 남원에서는 ESS 설비 SAT(현장인수시험)가 시행 중이다.
정밀급 설비라서 시간을 사이클 단위로 따진다.
여기서 3시간은 영겁(永劫)이나 다름없다.
계산해 본다.
1초(s)는 60(Hz) 또는 60(cycle)이다.
1초 동안에 60번 진동하며 진행한다는 의미다.
고압 선로에 고장이 발생하면 고압 대형 차단기(스위치)가 몇 cycle 안에 자동 차단한다.
22.9kV 이하 배전선로는 5(cycle),
154kV 이상 송전선로는 3(cycle),
765kV는 2(cycle) 이내로 차단한다.
무척 빠른 시간이다.
5(cycle)은 0.08초(5/60=0.0833),
3(cycle)은 0.05초,
2(cycle)는 0.03초다.
눈 깜짝할 순간이 0.1-0.15초라는데 그보다도 훨씬 더 빠르다.
불교에서의 찰나 0.013초(1/75)보다는 좀 느리다.
3시간은 얼마나 길까.
21,600초(3X3,600),1,296,000(60cycleX21,6000초) 사이클이다.
그 긴긴 시간을 바람에 날려버리면 아까워서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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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