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육볶음
잘 썼다.
멋지고 알찬 기사다.
어디냐 하고 보니 C본이었다.
이미지와는 달라 의외였다.
이 신문에 이런 면도 있네 하는 소리가 나올 정도였다.
앞으로도 이런 길이었으면 한다.
이념이나 정치 같은 첨예한 분야에서 일부 진영을 대변하는 선봉장 역할보다는 모든 이에게 골고루 도움과 이익을 주는 실사구시(實事求是)의 기사를 다루는 선구자로서의 역할이 더 좋고 인정을 받을 것 같은데 다들 내 맘 같지 않으니 모르겠다.
“산더미 제육볶음이 젓가락질 몇 번에 무너지랴” 라는 표제의 기사다.
C본과 매칭이 부자연스러울 것 같은 지역 상호인 것도 흥미롭다.
편견과 아집과 독선과 강요를 멀리 하며 좋은 것은 좋고, 안 좋은 것이라며 모두가 공감하는 일을 하는 것은 누구한테라도 요구되는 덕목이 아닌가 한다.
제육볶음은 단순하고 수더분하다.
좋아하는 메뉴 중 하나다.
1인3역 이상을 하며 창원과 울산 출장을 자주 다니던 1990년대 초중반 연구원(硏究院)시절 대구 위에 위치한 경부고속도로 부산/서울 방향 칠곡 휴게소 뷔페식에서 먹기 시작한 이래 줄곧 즐기는 메뉴다.
뭐니 뭐니 해도 역시 소주 안 주는 삼겹살이 최고라고 하는 것처럼 여러 식단 메뉴에서 질리지 않는 메뉴가 제육볶음인데 점심 찾아 삼만 리인 남원에서는 너무 자주 먹어 질리는 측면이 있긴 하나 곧 회복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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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