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따블이다
따따불이다.
Double Double이다.
두(2) 배에 두(2) 배이니 네(4) 배 이다.
따따블이라도 안 판단다.
어지간한 사람들은 범접도 할 수 없는 극히 일부 부자 동네 이야기이겠지만 우리 동네도 뒤질 수 없다며 그에 동참하려는 기미가 보인단다.
늘 꿈틀거리는 서울 집값이 또다시 폭발하려고 용트림을 하는 낌새란다.
한강 이남의 송강서에 이어 한강 벨트 마용성까지 그런단다.
한강 이북의 노도강도 그 틈새를 노리지만 아직 역부족인데 그 바람이 언제 거기로 불어 닥칠지 모른단다.
짓고 또 지어도 늘 부족한 서울과 수도권 집이란다.
흉가처럼 된 집이 즐비하고 대폭 할인을 해도 안 팔리는 지방 집 하고는 천양지차다.
하늘 높은 줄 모르고 고공행진은 언제나 끝이 날지 요원하단다.
바닥인가 하고 집 한 채 잡았더니 지하도 있다면서 내려가는 곳에 사는 사람들이나 송곳 하나 꽂을 땅이 없는 사람들은 깊은 시름이다.
어차피 늘어나는 주름살이 더욱더 깊게 파인다.
미당 선생도 따따블 모드다.
서울 집값하고는 결이 다르지만 나쁘진 않다.
영양가가 있는지 없는지 신경 쓸 겨를도 없이 따따블이 진행되고 있다.
따따블이 아니라 그 이상일지라도 무엇 하나 소홀할 수 없는 명제다.
좋든 안 좋든 콜이다.
굿(Good)과 땡큐(Thank yoy)와 오케이(O.K.)를 소리 지르며 반갑게 기꺼이 맞아들이는 동시다발로 일어나는 따따블이다.
공사다방(公私多忙)이다.
가문과 고향 건, 남원 건과 보령 건, 성당과 향촌 건, 소맥폭탄과 의무방어전......, 그 말고도 무슨 따따블이 있는 듯하다.
머리가 좀 복잡하다.
그래도 오뚝이는 아니 된다.
얽히고 설켜 넘어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
너무 무리하는 측면이 없지 않다.
이러다가 쌍코피 흘리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자빠 넘어지고 코피를 흘린다 해도 망설이지 않고 빨딱 일어나 가야하니 걱정할 일이 아니다.
양호인가, 불량인가.
밥이 되느냐 죽이 되느냐.
선택의 여지가 없다.
호불호를 가리는 것은 추후 문제다.
일당백이라 허풍 떨지 말고 응당 해야 하는 최소한의 것들이라고 겸손해야 함을 잊지는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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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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