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는 그런데 여기는
거기는 그런데 여기는 어떤가.
단순 비교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하나 통하는 것이 많은 같은 동양권이라는 점에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리고 묘한 관계로 나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둘의 관계를 이야기하는 것이 어떤 오해를 불러 올 수도 있을지 모르지만 대두되고 있는 첨예한 문제와는 결이 다르니 분리하여 현실 그대로를 말할 바는 아닌 같다.
우리나라와 중국이 비교되는 기사 두 가지다.
하나는 근로자의 날(노동절)과 관련한 <'보복여행' 터졌다…감당 안 되는 인파 '바글바글'> 라는 제하의 기사다.
다른 하나는 저출산(인구감소) 문제와 관련한<세계에서 가장 양육비 많이 드는 2위는 중국…1위는?>라는 타이틀의 기사다.
근로자 그룹에 속해 있어 근로자의 날에 연휴로 쉬고 있다.
치과 진료와 오늘 밤이나 내일 새벽에 남원을 향해 가야기 때문에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는 못하지만 또, 그럴 나이도 아니지만 쓸쓸한 것이 꼭 생일 없는 소년 같은 느낌이다.
청양 미당 벌터 애향회 경노 효도 잔치를 5월 5일에 한다는 연락이 왔다.
임지 남원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참석할 수 없다면서 약간의 찬조를 하는 데 엉거주춤인 자신이 서글펐다.
노인도 되고 청년도 돼야 하는 처지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과 가기 싫다고 떼를 쓰는 출향 아이들을 다 긁어 모아도 얼마 안 되는 동네 사람들이다.
잔치를 주관하는 회장단도 노인 축에 들고, 대접을 받는 분들은 상노인들이시다.
그런데 5월 8일 어버이날이 아닌 어린이날에 경노 효도 잔치를 한다고 하니 얼마나 애들이 없으면 어린이날에 그러는 것인지 갓 쓰고 구두신은 모양새 같아 영 씁쓸하다.
만리장성 보러 와서 앞사람 머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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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중국 베이징 만리장성의 명소인 무톈위창청이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중국 방역 당국의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이 해제된 데 따른 ‘보복 여행’ 심리가 터져 나온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중국 철도 당국은 코로나 봉쇄 해제 이후 처음으로 맞는 노동절 황금연휴(4월 29일~5월 3일) 기간 철도 이용객이 1억2000만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노동절 연휴와 비교하면 약 20%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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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