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구 口

Aphraates 2022. 8. 26. 06:19

침묵은 금이다.

고기는 씹어야 맛이고, 말은 해야 맛이다.

답답하게 꿀 먹은 OOO처럼 그러지 말고 속 시원하게 말해라.

 

조심하지 않고 왜 그런 말을 하느냐.

못 할 말도 아닌데 뭐가 그리 무서워서 입을 봉하고 있느냐.

 

무엇이 옳을까.

각기 다를 것이다.

때와 장소에 따라,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다.

자세히 알지도 못하면서 잘한다고 응원한다거나, 잘 못 한다고 질책한다든가 하는 것은 옳지 않을 것이다.

 

, 저 사람이 어쩐 일이지.

1980년대 중반 청양 고을 사양변전소에 근무할 때 안()과 이() 선생댁 모임 시 동네 시절 태기가 우스꽝스럽게 열창을 하여 지금도 기억하고 있는 촛불잔치의 이재성 가수가 왜 거기서 나오지.

 

그런데 착각이었다.

이름과 생김새만 비슷했다.

검색해보니 1957년생으로 현재 대전의 M대 교수인 이재성 가수가 아니라 정당 연찬회 특강 강사로 나온 1974년생 이 작가였다.

기사를 자세히 보진 않고 대충 훑어보았다.

성인지 지수, 젠더 갈등, 남녀 차별 내용인 것 같았다.

자기 아내이지 미모의 당구 선수와 함께 김, , 배 여류 인사 미녀 4인방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질의 문답 내용으로 말썽이 인 것이다.

입이 방정이다.

잔칫집에서 곡소리 내는 격이었다.

명문 K 대와 사법고시 선후배지간이자 보수파 기수를 자임하는 H 시장과 K 변호사의 카페 문 닫아라아가리 닥쳐라가 용호상박으로 불꽃을 튀기더니 후속타가 또 하나 터졌다.

정신 교육과 희망적인 가르침을 해달라고 부탁한 외부 강사가 와서 흙탕물을 만들어 놨으니 뭔가는 앞뒤가 안 맞는다.

 

그 발언 역시도 밖으로 드러닌 피상적인 말만이 아니라 진실이 뭐고 무슨 뜻인지 안으로 살펴봐야 알겠지만 설화(舌禍)의 일종인 것은 맞는 것 같다.

수해 복구 자원봉사 현장에서 던진 한마디 농담으로 쌍코피 흘리는 동두천 김() 의원 건으로 곤욕을 치른 것이 며칠 전인데 이게 뭐냐는 긴 한숨이 나올 것 같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이 없는 것인지, 그게 본색인지 모르지만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속담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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