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전체 글6755

그만큼 하니까 첩첩산중이다.노도질풍처럼 밀려온다.어찌해야 할지 머릿속이 하얘지고 까마득하다.예상하지 못한 것은 아니나 건건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아연실색하게 된다. 그래도 시간은 간다.거꾸로 매달아도 국방부 시계는 간다고 씩씩거려가면서 묵묵히 해내는 졸병이나 고참의 시간처럼 정해진 시간은 말없이 착착 잘도 흘러간다. 사택 이사를 하고 현장 사무실을 개설이 진행되고 있다.본질적인 과업 명제는 두 개로 간단하다.속으로 들어가 보면 복잡하다.과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사전 사후 부수적으로 해야 일들이 많다.원활한 수행을 위하여 계획을 세울 새도 없이 일들이 밀려온다.노말한 것도 있고, 스페셜한 것도 있다.척척 잘 맞아 돌아가기도 하고, 맞지 않고 덜컹거리다 멈춰 서기도 한다.사람이 일을 치우는 게 아니라 일에 사.. 2024. 11. 21.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던 날, 그 때가 좋았지 2024. 11. 19.
가방 크다고 가방 크다고 공부 잘 하는 거 아니고,목소리 크다고 센게 아닌데 그래도 작은 것보다는 큰 게 나은 듯합니다.  오늘부터 보령 대천 살이에 들어갑니다.몇 차례 짐을 실어 나르다 보니 대전 향촌 집보다 더 많은 것 처람 꽉 찼습니다.삼천포와 남원살이 집과 비교해 볼 때 대천 집이 제일 나은 것 같습니다.회사에 좀 괜찮은 집을 제공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현장 사무실은 내일 살림살이가 채워질 거고,  사택은 어느 정도 정리가 돼 인터넷 시스템도 마무리했습니다.감리는 온라인 서류가 말해주고, 모든 업무는 피시와 스마트폰으로 이루어집니다.그 중에 하나라도 기능을 못하면 한 눈이 없는 거나 마찬가지로 불편하고, 일이 안 됩니다.내일이면 현장과 사택 준비를 다 끝내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임할  계획입니다.감히 부처님의 개.. 2024. 11. 19.
바람이 부나 새벽이 잠이 깨어 책상 앞에 앉았다.좀 이른 시간이긴 했으나 어젯밤에 소맥폭탄 작전을 하고나서 푹 자서 그런지 개운했다.수능 추위가 없는 대신에 끝나고 나니 기온이 급강한ㄹ 거라는 예보가 있었는지라 먼저 기상청 사이트를 열어 대전과 보령의 단기예보를 확인했다.보령 기준으로 온도는 최저 1℃에 최고 7℃, 바람 6-8(m/s), 맑음으로 약간 추워진 것을 빼면 걱정할 날씨가 아니었다.대전은 바람은 보령보다 잔잔한 데 최저 기온이 –2℃로 오히려 내륙이 해안보다 낮았다. 날씨는 그 정도면 현장 출근과 업무에 문제가 없을 테고 하루 일정에 대해서 생각을 하고 있었다.그런데 서재와 창문 사이에서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들렸다.바람이 부나 하고 내다봤더니 그건 아니었다.소리가 안 나서 그런가보다 하고 다시 책상에 .. 2024. 11. 18.
넜다 뺐다 넜다 뺐다다.뺐다 넜다다.책자와 서류가 그렇다. 한 현장이 마무리되면 그렇다.몇 차례 승용차 뒷좌석과 트렁크에 실어 나른다.많은 양이다. 가져와서는 향촌 집 서재와 베란다 창고에 넣는다.보관하고 있다가 다른 현장으로 가게 되면 상당한 양을 현지 사무실과 사택으로 실어 나른다.현장 성격이 다를지라도 관리하는 측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어 범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전 현장에서 사용하던 것들을 사용하면 일이 훨씬 더 수월하고 시간과 경비도 절약되어 효율성이 높다. 삼천포에서 향촌으로 실어 날랐다.다시, 향촌에서 남원으로 실어 날랐다.또다시 남원에서 향촌으로 실어 날랐다.이번에는 향촌에서 보령이다. 원본이나 PDF 파일 형태로 PC 하드나 이메일 상태로 보관돼 있다.대용량 USB에 백업해두기도 한다.엄밀히 말하면 .. 2024. 11. 17.
노을 https://youtu.be/0uNb038O6zs?si=KbmLeGskETVSPdlG노을 - 1984년 - 한규철 - 다음 2024.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