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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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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녀 부모와 자녀.둘이 관계는 숙명이다.이치고 도리고 다 필요 없다.천륜이다.둘 간에는 따지고 계산할 게 없다.내 것이 네 것이고, 네 것이 내 것이다.둘은 서로 오염될 수도 없고, 오염시킬 수도 없다.무지몽매한 사람이 부모 자녀 간에도 셈은 확실히 해야 한다는 제법 그럴듯한 논리를 내세우지만 그는 천인공노할 패륜이다.계산이 안 통하고 계산할 것이 없는데 계산 운운하면 그는 이미 사람이 아니다. 부모.자녀가 곧 우주이자 모두다.자냐가 어려우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 주고서라도 자식의 손을 잡고 걸어 나온다.어려운 자녀를 방치하거나 외면하면 부모가 아니다.천부당만부당이다.자녀가 죽을죄를 지었어도 인정 못 한다.우리 아이의 털끝 하나 건드려도 안 된다.우리 아이가 절대로 그럴 리 없지만 행여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2025. 7. 12.
이런 맛에 음.그래, 이 맛이야.그렇게 음미하며 뜸 들일 것도 없다.단박에 나온다.맞아, 바로 이거야.세상에 그런 일만 있고, 그렇게만 돌아가면 세상 근심 걱정할 일이 없을 것이다.또 우리는 그러려고 노력하는 거다.퍼팩트하게 완전무결로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지라도 그러려고 정성을 들이며 그에 맛 들이면 우리가 원하는 대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두 건의 그런 일과 함께 했다.“이런 맛에 사는 거야” 라는 묘미를 만끽했다.동심과 동행은 아름답다.비록 그게 고차원의 대단한 것이 아니고 그 반대일지라도 그런 말이 나올 수 있는 것은 얼마든지 있다. 코피를 흘리고, 이와 머리가 빠지고, 팔다리가 부어오를지라도 이런 맛에 기꺼이 동심으로 동행하는 거다.이런 것에 살맛이 난다.그 뒤에 무슨 복잡다난한게 것이 .. 2025. 7. 12.
더위가 좀 누구러졌나 온도는 그대로인 것 같다.비지땀 흘리던 어제와는 사뭇 다르다.더위가 좀 누그러졌는지 바닷바람이 시원하다.출근 길에 멀리 사해 바다, 어항, 원산도, 안면도, 신보령 발전소, 송학리 갈매기를 보느라니 가슴이 확 트인다. 2025. 7. 11.
대천 변전소 어제는 남포에 있는 대천 변전소에 갔었다.보령화력에서 철거한 재사용 362kV GIS 1조의 운송 및 임시 보관 작업을 지원하기 위해서였다.1995년도 전력연구원에서 나와 소장으로 부임하여 1년여를 근무하다가 다시 대전 동구 용전동 사옥의 정보지원과장으로 갔으니 꼭 30년 만이다.감개무량하여 소내를 죽 둘러보았다.많이 달라졌다.리모델링한 감시 제어동과 2회선에서 4회선으로 늘어난 산언덕의 154kV 인입 철탑만 그 자리에 있었지 다른 것은 다 변했다.옥외 철구형 변전소는 옥외 GIS 형으로, 1 Bank 60MV이던 M.Tr(주변압기)으 3 Bank(180MVA)로 용량 증대되어 사택 자리로 옮겼다.변전소를 현대화 작업화 하다 보니 8,000여 평의 대지 중에 한 1/4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나대지로 남아.. 2025. 7. 11.
질리고 질리고, 물리고 물리고 이런 기사는 질리고 질려도,그런 일은 물리고 물려도 좋다.다다익선이다.시도 때도 없에 어느 곳에서나 많이 많이 올라오고, 자주 자주 봤으면 좋겠다.그리고 그에 기꺼이 동참하길 희망한다. 미당 선생이 그 때 그 시절을 거기에서 군생활을 해봐서 아는데......,군인도 사람이냐고 하던 임진강과 한탄강으로 얘기되는 접경지역 파주/의정부/동두천/연천은 참 어려운 동네였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을테지만 지역 특성상 타지역과 비교하여 열세일 것으로 생각된다.그런데 그런 곳에서 그런 타의 귀감이 되는 중학생과 할머니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모습이 있다는 것은 무지무지하게 희망적이다. 꽃 중에 꽃이다.동두천, 파이팅!중학생, 훌륭해요!!할머니, 건강하세요!!! ‘전재산 5만원’ 꺼낸 14살…“너무 더워 할머니 빨리 팔고.. 2025. 7. 10.
옛 노래를 생각하다 중국산인지, 일본산인지 모르지만 맘에 와 닿는 곡이다.일을 끝내고 다들 나가신 현장은 썰렁하다.대천 서해 먼 바다를 바라보며 듣노라니 눈물이 난다.온열질병 예방 차원에서 나무 그늘 아래에서 땀을 훔쳐낼 때만 해도 몰랐는데 갑작스레 허망해진다.산다는 게 뭔지......, https://youtu.be/KS6MGAsn1PU?si=66gLg2jQhkm90F5f懷念老歌〔戀歌〕新竹碳演奏型G調簫應用#藝術大學老師訂製#傳承文化#頻譜分析儀製簫, 다음 2025.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