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746 RVDA 하루가 멀다 하고 낯설고 생소한 말들이 나온다.통 모르는 말이라도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 불어, 스페인어라면 어느 정도 감은 잡을 텐데 도무지 무슨 의미가 있는 지도 모를 정도로 이상한 말들이 나온다.가전제품 내용연수가 3년이면 길고, 휴대전화 같은 경우는 일 년이면 수많은 뉴모델이 출시될 정도로 바쁘게 돌아가는 첨단고도산업사회에서 당연한 일일 것이다.그리고 그런 것에 잘 적응하며 자기 거 찾아 먹으며 잘 사는 것이고, 적응하지 못 하면 자기 거 찾아먹지 못 하고 못 사는 것일 게다.그렇다고 그런 것에 너무 매일 필요는 없다.ㅇ아무 것도 모르고 원시적으로 살아도 선하고 착하다면 현상 유지하며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게 분주한 세상의 장점이기도 하기 때문이다.조금 모른다고 해소, 좀 뒤 떨어진다고.. 2024. 11. 10. 아직도요 동부인해서 독감 예방 주사를 동네 병원 Y내과에서 맞았다.진작 맞았어야 하는데 왠지 꺼려져 피일차일 미루다가 맞은 것인데 더 미루다가는 바쁜 일정에 부닥칠 것 같아서 오늘 중대 결단을 하고 거사를 치른 것이었다.진찰 의사 선생님이나 팔뚝에 주사를 놓은 간호사님이 한 15분쯤 앉아 계시다가 가시라고 하시어 퇴근 시간 무렵 썰렁한 대기실에서 한담을 하고 있는데 늙수레한 남자 한 명이 들어왔다.접수창구에 가서 뭐라고 뭐라고 하니까 간호사가 M을 맞으셨는데 이번에도 그거면 되겠느냐고 묻는 게 아마도 코로나 예방 접종을 하는 것 같았다. 좀 뜨끔하고 미안했다.2022년 이른 봄 삼천포 현장에서 철수하기 직전에 3차(?)인가 맞고서 그 뒤로는 더 맞아야 한다는 소리를 들은 게 있기 때문이었다.맞으라고 강제한 것도 .. 2024. 11. 9. 이런 분과 이런 일이 있어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되고,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된다.이런 분과 이런 일이 있어 세상은 살 맛이 나는 것이다. 가진 돈 세어보더니 ‘라면 취소’ 부탁한 모자…지켜보던 손님이 한 행동김자아 기자2024. 11. 8. 07:26 서울시내의 한 분식집에서 종업원이 김밥과 라면을 준비하고 있는 모습. /뉴스1분식집에서 가진 돈이 부족해 곤란해 보이는 모자를 위해 ‘오지랖’을 부렸다는 한 네티즌의 사연이 온라인상에 감동을 주고 있다.지난 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날 분식집에서 늦은 점심을 해결했다는 한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작성자는 “오전에 개인 일정을 보고선 조금 늦은 점심 시간에 있었던 일”이라고 운을 뗐다.그는 “사무실 앞 분식집에서 라면에 김밥 한 줄 시켜 먹고 있는데 한 어머니와 대여섯살 정도 .. 2024. 11. 8. 잘 했습니다 잘 했습니다.박수!짝, 짝, 짝! 많이 당했다.동전 한 닢 주머니 털린 것은 아니나 심적으로 어려웠다.백해무익한 것이었다.받을 때마다 짜증났다.성가시러웠다.아주 여러 번이었다.기억할 수 없을 정도였다.좋은 것도 잦으면 피곤하거늘 안 좋은 것이 그랬다면 인내와 고통이 어떠했을지 뻔하다. 사정이 조악하다.그런데 왜 안 고쳐지는 거야.이들은 왜 이러는 거야.저들은 왜 저러는 거야.그들은 왜 그러는 거야 민생을 챙긴다면서, 질서를 확립한다면서 겨우 그 정도야.시도 때도 없이 날아와 가슴 철렁 내려 앉게 하는 정체불명의 스팸 메시지 하나 해결 못 하고 스트레스받게 하는 것은 뭐야.볼멘소리가 안 나오면 그게 비정상이다.그에 관한한 우리들이 최고라고 큰소리치는 전문가들이란 사람들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발본색원하겠다.. 2024. 11. 8. 일 년 만입니다 일 년 만입니다.짧게 볼 때 그렇습니다.중간으로 보면 십이 년이고, 길게 보면 사십 칠 년입니다.한전 입사 일자가 1977.11.7.이고, 한전 정년퇴임 날짜가 2012.03.31이니까 숫적으로 계산해 보면 12(2024-2012=12)에 47(2024-1977=47)년 입니다. 전기인(電氣人)으로서 인연이 그리 깊습니다.선택받고 복 받은 인연입니다.두루두루 입은 은혜에 감사드리고, 건재함을 주심이 고맙습니다.앞으로도 있어야 할 자리에서 해야 할 일을 하면서 전기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품격과 품위를 지키며 조금이나마 이웃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조용한 다짐을 합니다. 연례행사입니다.해마다 이 날이 되면 그런 다짐을 새롭게 하는데 얼마나 실천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그러나 정해진 길을 큰 탈.. 2024. 11. 7. 잘 돼야 할텐데 잘 돼야 할텐데......, 첩첩산중이다.가도 가도 끝이 없다.명대사의 주인인 고인들을 소환하는 것이 죄송스럽지만 기억을 남겨준 분들이나 기억하는 분들이나 좋은 인연이 아닌가 한다.그리고 세상살이는 언제나 이런 회한을 남기는 것들이 많고, 그를 통하여 보다 나은 장미빛 내일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연말이나 돼야 망년회를 통하여 쓰던 다사다난이란 말이 일 년 내내 상수로 남아 쓰이는 형편인데 그 또한 누가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해결하며 나아가야 하는 명제가 아닌가 하는 것도 간단히 여길 것이 아님을 새삼 깨닫는다. [예능史④] '우리 회장님', 한국형 시사 풍자 코미디의 시작2017. 11. 6. 09:57코미디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골손님이 있다면 바로 풍자 개.. 2024. 11. 7. 이전 1 2 3 4 5 ··· 112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