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810 도마동 도마동은 대전 백제로(百濟路) 끝자락에 있는 서구(西區)의 한 동이다.미당 선생의 애환이 깃든 곳이다.대규모 재개발 사업으로 아파트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주택가다.지금은 도시권이다.그러나 예전에는 대덕군 기성면과 진잠면과 맞닿은 변두리였다.미당 선생의 문화동 학교 시절은 장화 없이는 못 산다고 하던 논바닥 동네였다.학하리와 진잠 촌놈이라고 하듯이 도마동 촌놈이라 부르기도 했다.예전에는 서대전 오거리, 시커먼 연탄 가득 쌓인 서대전역과 호남선 철도, 비만 왔다 하면 물텀벙이 되는 유천동과 태평동을 지나 유등천의 유등교를 건너면 도마동이었는데 지금은 그 너머 정림동과 가수원동과 관저동의 시 외곽과 비교하면 다운타운이다. 도마동에서 하숙도 했다.고등학교 1학년 때인가 2학년 때인가이다.논바닥에 지어진 빨간 기.. 2026. 11. 5. 재판에서 선거에서 2026년 11월 5일.한반도와 북미대륙이 요동친다.어제부터 이어지는 강력한 진동이다.때가 되면 진정이 될 태지만 우선 당장은 요란하다.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이어지는 것이 많아 그게 다 끝나야 끝난 것인데 그게 어제일지 기약 없다.그러나 참 묘하다.미워도 다시 한 번의 “여자의 숙명인가 운명의 장난인가?” 라는 말이 언뜻 떠오른다.거의 같은 시간에 대한민국 Korea의 전 윤 대통령께서는 재판에서, 미국 U.S.A의 현 트럼프 대통령께서는 선거에서 회복 불가능할 정도의 일격을 당하셨다.누군가에게는 슬픔이, 누군가에게는 기쁨이 밀려오는 대형 건(件)인데 양측 모두를 어울려 놓고 볼 때 건설적이고 희망적인 그림은 아닌 것 같다.승패병가지상사(勝敗兵家之常事)라는 말로 자신을 위안하고, 실패는 성공의 어머.. 2026. 11. 5. 조율이시 지난 주일에는 공동체 미사 봉헌 후에 갈마 카페 조프(趙F) 댁에서 점심을 했다.레지오 단원 부부를 초청하여 벌인 족발 파티였다.삼천포로 내려가면서 협조 단원이 된 우리 부부도 초청을 받은 것이었다. 그런 자리는 종종 있다.격식 없고, 정겹고, 편안한 자리다.준비하는 데 어려우니 적당히 하라고 해도 우리가 좋아서 하는 일이라며 프란치스코 단장님과 도미니카 회장님이 싱글벙글로 사람들을 끌어들인다.일 년이면 이런저런 자리를 몇 번이나 만드는지 모를 정도다.“내 술 안 먹어본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라고 큰소리치며 친근감 넘버원을 자랑하는 모모 친구는 저리 가라다. 오늘은 보령으로 가기 전에 시간이 있다면서 흔쾌하게 대답하고 간 갈마 카페는 여전히 반갑고 즐거웠다.아마추어 작품이라고 하기에는 서운할 정도.. 2026. 11. 4. 골프 Ⅰ 비싸서 접었나…홀연히 떠난 ‘K-골퍼’ 274만명, 남은 사람은 더 쳤다 [권준영의 머니볼]권준영2026. 11. 4. 05:11 골프 활동 참가자 581만명…2년 새 43만6000명 감소잠재 비경험자 198만명 줄어…신규 골퍼 유입 기반도 위축기존 골퍼 42.3% “활동 줄었다”…60대 감소 응답 가장 높아골프장 연평균 라운드 6.8회→11.2회…헤비 이용층 확대신규 골퍼 절반 이상 연습장·스크린서 입문…평일 라운드도 급증[권준영의 머니볼]은 스포츠를 경기장 안의 스코어만으로 읽지 않는다. 선수와 팬, 기업과 자본, 기술과 시장이 얽혀 움직이는 스포츠 산업의 흐름을 데이터와 수치로 들여다본다. IT·인공지능(AI) 융합부터 스포츠 금융, 생활체육, 시니어 스포츠까지 전통적인 스포츠의 경계를 넘어 커지는.. 2026. 11. 4. 남당(南塘) 사무실 커피 타임에 동료분들께 제안하였다.준공되어 일이 끝나 보령을 떠나기 전에 남당에 한 번 가봐야 하는 거 아니냐는 것이었다.남당은 홍성군 서해안의 작은 포구다.새우 대하의 메카로 통하는 곳이다.보령화력 현장에서 멀지 않다.오천 갈매못 성지와 천북굴단지를 지나 다리 하나만 건너면 남당이다.한적한 어촌이었지만 전국에서 몰려오는 마니아들로 문전성시여서 사시사철 북적이는 활력이 넘치는 관광 명소를 자리매김한 지 오래됐다.초가을에 시작한 대하 축제가 끝날 때가 됐을 텐데 그게 아니더라도 자연산이든 양식이든 새우라고 하면 남당이다. 동료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감리 현장 인근을 죽 돌아보며 즐기는 것은 오지(奧地)로 통하는 바닷가나 산악지를 돌며 타향살이를 하는 것이 떠돌이 감리원들의 낙이다.일부러 시간을 내거나.. 2026. 11. 2. 아주 바람직하다 갈 곳이 없다.놀 곳이 없다.호주머니가 가볍고 조금만 걸어도 체력이 딸려 거친 숨울 몰아쉬는 노인 세대에게만 해당 되는 말이 아니다.호주머니가 묵직하고 호랑이라도 잡을 기세로 혈기 왕성한 청춘 세대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다. 그런 상황에서 적은 돈으로 즐기며 여가 선용도 하고, 체력 관리도 하고, 단절된 인간관계도 복원시킬 수 있게 혜성처럼 등장하여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동네 파크 골프장이다.걱정의 소리가 없는 것은 아니나 미미하고 얼마든지 종식시킬 수 있는 것이어서 기우로 치부해도 될 정도다.앞으로도 계속 들어설 거 같은데 인기영합의 과투자라던가 난개발이라 하고 싶지는 않다.아주 바람직한 가성비 좋은 사업이다.미당 선생은 어릴 적에 자치기 막대기 잡아본 적 밖에 없고 ,앞으로도 골프 체를 잡을 일이 .. 2026. 11. 2. 이전 1 2 3 4 ··· 130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