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726 출발했습니다, 곧 갑니다 출발했습니다, 곧 갑니다.배는고파 죽겠는데 출발했다는 중국집 짱깨는 깜깜무소식이다.그래도 아직 출발하지도 않고 출발했다는 거짓말을 미워할 수기 없다.경험학상으로 늘 그러리니 하는 무언의 이행각서 약속이자 서로 이해하는 여유로움의 사람사는 모습이기때문이다. 16시면 끝납니다.좀 문제가 있어 18시는 가야 될 거 같습니다.또다른 사정이 있어 19시를 넘기거나 다음 날로 넘어갈지도 모르겠습니다. YB 시절에 가끔 벌어지던 일이다.전력설비 조작 지연시에 중국집 배달 그림같이 벌어지는 애교스러운 상황이다.그런데 OB인 지금도 비슷하게 재현되고 있다.그리고 그에 익숙한 자신을 느낀다.그래도 반갑다.발전소 현장에서 조치하는 그 때 그 시절 쫄이던 민(閔)차장님과 일행들의 수고스러움을 생각하면 몇 시간이 아니라 하.. 2026. 9. 15. 한눈팔지 마 요즈음 고민이 좀 있다.큰돈은 아니지만 노년 버팀목이 되는 연금 이야기다.까마득하게 잊고 있었다.당연히 신경을 안 썼다.무심인지 무식인지 모르지만 실수한 것이다. 잘 계시는가 하고 물으며 속을 들여다봤다.실적이 기대에 크게 못 미친다.그대로 둬서는 안 될 것 같다.환마(還馬)를 해야 할 것 같다.잘되는 집은 집 나간 며느리가 애 배 돌아온다는데 이거는 애는 고사하고 배인지 등인지 모를 가냘픈 모습을 하고 나타났으니 밉상이다.돈은 사랑하는 사람한테 간다고 했는데 사랑하지 않은 것도 아닌데 이 무슨 변고인지 실망이다.탕아가 사고 안 치고 돌아온 것만도 다행으로 여겨야 군자이겠으니 견물생심 없는 작자 있으면 나와보라는 큰소리에 기가 팍 죽는다. 걱정은 된다.자칫 잘못하다가는 설상가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026. 9. 15. 울진 울진은 백두대간과 7번 국도를 끼고 있는 동해안의 한적한 어촌이다.지난해에는 “문화동 사람들” 모임에서 강원도 삼척과 경북 울진을 잇는 그 길을 따라 안동과 청량산을 거치는 1박 2일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울진이라고 하면 생각나는 게 있다.우리나라 향토예비군창설을 촉발시킨 울진 삼척 무장공비 사건이다.그리고 지금은 한울 원전이라고 하는 울진 원자력발전소다.또 있다.대전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에서 가기 가장 멀고 고약한 자역이다.옛 어른들께서 군생활을 할 당시 “인제 가면 원통해서 못살겠네” 라고 하셨다는 강원도 깊숙한 내륙지역 보다도 더 멀게 느껴지는 곳이다.강원도 아닌 것이, 경상도도 아닌 듯한 오지인 울진이다.지도를 놓고 삼각 지점처럼 그려 놓은 전남 해남 땅끝마을이나 경북 포항 호미곶이나 강원도 속초.. 2026. 9. 14. 둔산동 미당 선생 집 향촌 아파트는 대전 둔산동이다.자세히 말하면 둔산 2동이고, 도로 주소로는 둔산로다.둔산동은 1, 2, 3동으로 나뉜다.갑천 쪽에서 시청을 바라볼 때 왼쪽은 둔산 1동, 오른쪽은 둔산 2동이다.둔산동은 대전의 다운타운이다.지도를 놓고 보면 한 가운데다.행정, 상업, 주택 지구등 여러 영역에서 중심지다.그렇게 자리매김한 것은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초까지 추진된 주택 200만 호 건설 때부터다.그 전에 대전의 중심은 충남도청과 대전역 간의 중앙로 일원이었다.둔산동 지역은 변방으로 육군 3관구 사령부와 공군 기술교육단 군부대 자리였다.황무지나 다름없던 곳이 신도시 개발과 더불어 요지가 되었다.상전벽해(桑田碧海) 급이었다.반면에 기존에 대전의 요충지였던 삼성동, 정동, 중동, 원동과 인.. 2026. 9. 13. 제11 서울대 프랑스이든가 독일이든가......,“제 O 대학”이란 대학 이름이 있었다.좀 복잡하고 혼란스럽다.왜 그렇게 이름을 붙였는지는 모르겠다.이유가 있을 것이다.작명가한테 그냥 좋은 이름이라고 받은 것은 아닐테고 나름대로 의미가 있을 것이다. 우리도 비슷한 이름이 생겨날 수 있을 거 같다.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 이야기다.나름대로 상상해 본다.원래 서울대는 제1 서울대라 한다.이어서 부산은 제2 서울대, 대전은 제3 서울대, 광주는 제4 서울대 그리고 추후 생기는 것은 죽 숫자부터 시작하는 서울대 이름을 붙이면 어떨까. 서울대, 굿이다.어느 학교에 다니냐고 묻는다.그러면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큰소리로 서울대라고 대답한다.잘 아는 사람이 다시 묻는다.서울에 있는 대학이라서 서울대가 아니다.관악산 아래 신림동.. 2026. 9. 12. 소나무가 소나무가 아프다.보는 사람도 아프다. 매주 대전 집과 보령 집을 오가기 2년 여다.공정 진행 상황을 보면 빠르면 올 연말, 늦으면 내년 초까지는 그리 해야 할 것 같다.오가는 길은 대개 옛날 옛길을 고집한다.대전-유성-박정자(동학사 입구)-청벽나루-금강-공주-정산-청양-청라-대천으 36번 국도이다.간간이 유성 톨게이트-호남고속도-당신 대전 고속도-공주 서천 고속도-서공주 톨게이트-36번 길을, 진잠-계룡-논산-부여-내산과 외산-보령댐 개화동서-성주-옥마산-구시길을, 공주-백제큰길-부여 길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36번 국도를 타는 게 가장 많다.이유가 있다.그 길에 화롯가 엿붙여 놓듯이 뭔가 있어서 그런 게 아니다.공주중학교-문화동 학교 유학시절부터 다니던 그 비포장길이 그립고 애착이 가서 그런다.다른 길.. 2026. 9. 12. 이전 1 2 3 4 ··· 128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