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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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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기시감 50년 기시감, 반세기 데자뷰다. 1976년 미당 선생의 독수리부대 민정경찰 수색대 제대 말년 즈음이다.판문점에서는 8.18 도끼 만 사건이 터지고, 휴전선 이근 곳곳에서 땅굴이 발견되던 때다.공병 대장이 GOP 철책선을 군사분계선 쪽으로 이설하는 현장에 폭풍지뢰 제거 작업을 진두 지휘했고, 미당 선생은 GP 상황병으로 DMZ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그런데 갑자기 작업현장에서 폭음이 들려왔다.곧바로 대대장 OOO 중령이 폭풍지뢰를 밟아 지뢰 보호 덧신이 날아가고 발목이 절단되는 폭풍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는 현지 정보보고를 즉시 상급부대로 보고 조치하였다. 6.25때 북한군과 중공군이 내려오는 것을 막기 위하여 미군이 콩뿌리듯이 했다는 폭풍지뢰 폭발사고였다.당시에 종종 발생하던 전형적인 지뢰 폭발이었.. 2026. 9. 24.
말이 안 통한다 주변에서 소통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소통이 잘 되는 다른 사람들이 보면 자신도 그런 대상일지 모르지만 답답한 노릇이다.왜 소통에 어려움이 있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았다.세대 간의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 차이는 그러리니 하고 제쳐놓고 무엇이 문제인지 살펴봤다. 답은 쉽게 나온다.신체적 정신적으로 원활치 않기 때문이다.연로하면서 시각과 청각과 후각과 미각 감각이 무디어지고 과거와 현실과 미래가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단절된 게 요인이다.한계점이다.사리 분별과 정상 행보가 어려운 것이다.그러다 보니 모는 것이 자기 위주다.자기가 다 옳다고 생각한다.실수이자 착각이다.남들이 볼 때는 어림없는 것을 금과옥조처럼 신봉하면서 고집부린다.결론은 버킹엄이다.결국 남는 것은 나 홀로 외톨이고, 쪼그라드는 .. 2026. 9. 24.
차부 어제는 추석 길에 나섰다.평소보다 좀 늦었다.6시가 넘어 퇴근하여 어두워질 때 대전 집을 향해 출발했다.귀향(歸鄕)이 아니라 귀도(歸都)인 셈이다.서울과 지방간이 아니라 같은 충청권 내부에서의 이동인 이색적인 귀성길이었다. 올 추석은 24일부터 27일까지 연휴다.다른 추석 때 보다 짧다고들 그런다.그러나 연말에 집중적인 시공이 계획돼 있는 보령 현장 공정(工程)상 빡빡한 형편이었다.발주처의 권고도 있고 해서 휴일도 없이 일하시는 분들이 잠시라도 푹 쉬시게 연휴 시작 전날은 작업을 하지 않는 게 어떻겠냐고 협의했다.S의 이(李) 부장님께서 화들짝 놀라셨다.계획된 공정을 맞추려면 20명이 넘는 기술진들이 오전까지는 작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일하시는 분들 사정이 그러니 어쩔 수 없었다.내일을 기약하고 평상.. 2026. 9. 23.
하와 미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죄(Sin)와 죄인(Sinner) 에 관한 이야기다.이해와 용서와 사랑의 성경 말씀과도 통하는 것이다.인류가 보편적으로 간직하고 실천해야 할 덕목이라는 이야기다. 이상적인 좋은 말이다.밝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든 데 꼭 필요한 빛과 소금처럼 소중하다.그러나, 그러나다.그런 게 있다.이상과 현실은 다르다.성인군자가 아닌 장삼이사 필부필부 선남선녀가 지키기 어렵다.하지만 포기는 안 된다.포기는 실패를 넘어 자신을 배신하는 것이다.인간적으로 불가능할지라도 가능을 향해 나아감으로써 좀도 나은 우리가 된다는 것에 방접을 두고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오늘은 그 수준을 좀 낮춰본다.아울러 그리 말하는 댁도 별수 없으니 사돈 남 말하듯이 무책임하게 그러지 말라고 반성도 해본다.다.. 2026. 9. 22.
보령 현장에서 중장비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300T 대형 크레인, 25T 카고 트럭, 스카이, 중대형 지게차 등이 동시에 넓지 않은 에리어에서 가동 중이다.신경이 곤두선다.안전사고 발생 비율이 높은 분야이기 때문이다.그렇게 안전을 강조하고 조심을 해도 사고 근절이 잘 안된다.안전 규칙상 중장비 1대에 신호수 1명씩 배치하게 돼 있다.철저히 관리해도 사고가 발생하는 사각지대는 있다.중장비마다 수행하는 작업 내용이 다 다르다.중장비가 움직일 때마다 신호수가 따라붙어 안내와 경고를 하느라 호루라기나 휴대용 스피커를 이용하여 경보를 울린다.그 소리가 중장비 소리와 함께하면서 현장은 시끌벅적 이다.좋게 생각하면 역동성이 있는 공사 현장이고, 안 좋게 생각하면 오히려 사고를 유발하는 장애요인과 건강을 해치는 소음 .. 2026. 9. 21.
개발과 번영의 명암 개발과 번영의 명암은 동서고금을 능가하는가 보다.타산지석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텐데 고인지 스톱인지 답이 안 나온다. 데이터센터 200곳 몰린 美지역, 1.8조원 세수에도 "이제 그만" 왜?곽주현2026. 9. 21. 04:32 AI데이터센터, 먼저 온 미래를 가다 데이터센터 200여 개 몰린 라우던카운티전력 부족에 송전탑이 주거지역까지 침범개발 놓고 주민들 간 갈등에 지하수 문제까지데이터센터 덕 부유해졌지만... 규제 강화 중편집자주대한민국은 인공지능(AI) 3강을 목표로 전국에 AI 데이터센터를 확대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장밋빛 미래에는 대가가 따른다. 한국일보는 앞으로 데이터센터가 지어질 국내 현장과 우리나라보다 앞서 데이터센터를 경험한 해외 4개국을 심층 취재해 인간과 환경·AI가 공존할 수 .. 2026. 9.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