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가 부른가.
아니면, 세상 물정 모르나.
그도 아니면, 꼭지가 좀 들 떨어졌는가.
상식을 넘어 함부로 사는 사람들이 부담스럽다.
정신 차려!
라고 한 마디 해 주고 싶다.
언젠가 코미디 대사로 인기 있던 말이기도 하다.
제발 상식인이, 자연인이 됐으면 좋겠다.
잘 하는 거 바라지도 않으니 주는 밥이나 먹고 남의 밥그릇 안 깨고 순리대로 사람답게 살았으면 한다.
8.15 광복절이다.
인정할 것은 하고 거부할 것은 하면서 극일(克日)에 매진해도 부족한 판에 어찌 하여 걸핏하면 자기들 유리한대로만 생각하면서 친일과 반일 논쟁으로 뜨거운 것인가.
코로나 종식은 요원하다.
그래도 이겨내야 한다.
아직 안정단계라고 하기에는 이르니 거리 두기등 방역 지침을 준수하자 하소연하고, 온 국민이 불편과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지침을 지키려고 눈물겨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 무슨 청개구리 새끼도 아니고 우리는 그런 거 모른다며 자기들 사고 싶은 대로 다 하여 문제를 키우는 것을 넘어 십년 공부 도로 아미타불 될지도 모르는 위중한 단계로 들어서고 있으니 그 놀부 심보는 뭔가.
치고받는 것도 다 잘 살아보자고 하는 것이다.
앞서가는 깃발도 있고, 뒤에서 잡는 발목도 있다.
전진도 있고, 후퇴도 있다.
독기가 올라 전쟁을 하다 보니 물귀신도 나오고 나몰랑도 나온다.
그렇다면 긍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정답이 없는 교육, 부동산, 남북, 경제, 자연재해등 현안에 대해 힘을 합쳐 원만히 해결할 생각은 안 하고 양 끝에 서서 서로 소리 지르면서 손가락질만 하는 양상이니 그들이 국가와 민족과 후손 운운할 자격이라도 있다는 것인가.
걱정을 하려면 제대로 하고, 동정을 하려면 정성껏 해야 한다.
훈수도 좋고 조언도 좋다.
하지만 실질적인 대안 없이 어떻게든 존재감을 잃지 않으려고 성인군자라도 된 듯이 무게 잡으면서 지나치는 말이나 픽픽 던지고 간을 보는 것은 불안하고 무능력한 천재들의 자화상이다.
지금 여기가 뭐여.
사방팔방에서 으르렁거리는 대한민국이여.
정신 차려!
일이 되게 해야지 시방 뭣들 하시는 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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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