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다 보면 전기 자동차가 제법 보인다.
지인 중에도 전기 자동차를 타는 분들이 계시다.
미당 선생도 다음에 차를 바꾸게 되면 전기 자동차를 사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은 해본다.
2009년도에 사 20만km 주행거리인 G 승용차가 아직도 새 차처럼 잘 작동하기 때문에 한 참 더 타야 할 것 같다.
차에 관해서 관심이 적은 대신에 수시로 정비소에 맡겨 점검 수리를 받기 때문에 차량 관리가 잘 된 것 같다.
갓난 엄니를 모시고 다니던 추억이 묻은 차여서 선뜻 바꾸기가 그렇다.
경제적인 문제도 있다.
사정상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할 처지다.
소형차는 안전성이나 편의성에 좀 무리가 있어 중형 이상 대형차를 사야 하는데 수 천만 원의 돈을 차에 새로 투자하는 것이 부담스럽다.
만약에 새 차를 산다면 현재 추세인 전기차를 사야 할 텐데 선뜻 응하기는 좀 그렇다.
많이 발전하였고, 정부 보조금도 있다고는 하나 아직은 좀 이른 듯하다.
운행상 불편이 있고, 충전소와 충전 시간도 원활치 않다.
클린 교통수단이라는 장점도 만사는 아니다.
배터리와 전기 생산 시스템 등 전체적으로 볼 때 획기적인 환경개선이라고 보기는 어려워서 친환경 정책에 호응하는 차원으로 전기 자동차를 산다는 것도 한계성이 있다.
연료차든 전기차든 좀 덜 타고 걷는 것이,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친환경 운동이다.
전기 자동차는 단계적으로 발전되고 개발된 HEV(하이브리드/복합형), PHEV(플러그 하이브리드형), EV(완전 전기형), FCEV(연료전지형)가 있다.
아직 사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관심은 있다.
전기 분야 기술사 시험에서도 단골로 나오는 문제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엔진과 배터리를 겸비한 하이브리드 형이 많았으나 지금은 연료가 전혀 필요 없이 배터리로만 운전되는 EV가 대세다.
전기차는 언뜻 봐도 표가 난다.
디자인이 좀 투박하고, 운행하는 모습이 좀 더디고, 차 뒤편에 있는 배기구가 없어서 조금만 눈여겨보면 전기 자동차임을 알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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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전기안전기술사□PMP□사회복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