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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수필

3김

by Aphraates 2021. 11. 21.

) 저분들 다시 출사하시나봐요.

혹시 같은 김씨 일가 아니신가요.

) 글쎄요.

조상 공경심은 강한 편이지만 족보에는 좀 무지한데 한 번 살펴보죠.

) 그러시지요.

가문의 영광이 될 수도 있고, 가문의 위기도 될 수 있을 테니까요.

) 씨족 사회도 아니잖아요. 시제가 언제인지도 잘 모르는 요즘 같은 세상에 그런 연좌제까지 동원할 것까지야 없지 않나요.

누구라도 자기 유리한 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잖아요.

뭘 잘 알지도 못하면서 왈가왈부할 것은 아닌 듯하군요.

 

어쨌든 3김은 3김이되 1970년대 초 격동의 세월에 혜성같이 등장한 40대 기수이던 그 3김하고는 결이 다르지요.

그때 3김은 김해 본관이 두 분이고 김녕이 한 분이셨는데 이번 3 김은 매우 다르군요.

고구려와 백제와 신라의 3국 시대가 명확했다면 후 3국은 이름도 기억이 안 날 정도로 명확하지 않았던 기억이 새롭군요.

 

, 검색 끝났습니다.

여기 이게 그 결과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다릅니다.

성은 같되 비문중(非門中)입니다.

 

본관이 다 다르시군요.

한 분은 울산이시군요.

다른 한 분은 의성이시구요.

나머지 분은 김녕이시네요.

 

사진이 나란히 실렸어요.

역전의 용사들 같군요.

보수와 진보를 어우른다고 봐야 하나요.

반문(反文)에 반노(反盧) 문중이라고도 하는데 동상이몽은 아니겠지요.

 

어른들을 보고 예쁘다 하긴 그렇고, 아이들 보고 본보기로 삼으라 가르치기도 그렇고, 어른이든 아이든 주관적인 선입감으로 예단하여 평가하기도 그렇고, 황새냐 뱁새냐 논쟁하기도 그렇고......, 좀 거시기한 면이 없지 않은데 다 그런 거지요 뭐.

관심과 주목은 어떤지 모르겠군요.

본관은 다르지만 김 씨로서 통하는 바가 있어 보이는군요.

 

김녕이 모호하군요.

김녕이 어디지요.

김해의 옛 지명이라네요.

그렇다면 본관이 김해인 김해 김씨하고 같은가요.

아니라는군요.

일부에서는 지금도 금녕김씨를 김해 김씨 계라고 하는데 그것은 그분들의 표현이지 다르다는군요.

김해 김씨 측에서는 그런 오해를 없애기 위하여 김수로왕 적통 후손을 선김(先金), 김녕 후손을 후김(後金)이라 분류한다는군요.

 

, 김해 김씨 계열이 한 분 계시네요.

공중 부양하시는 분이시지요.

최근에는 옛날 장수 복을 입고 출정하셨더군요.

김해 허씨인 분인데 보통 허씨는 김씨와 같은 씨족으로 통하지요

 

1121.

미당 선생 호적상 양력 생일날입니다.

집에서는 음력으로 생일을 세지만 양력 생일을 그냥 지나치기는 꺼림칙하여 남의 족보를 대충대충 들춰봤습니다.

칭찬과 비난과 무관심은 각자의 몫이니 알아서들 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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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전기안전기술사PMP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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