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을 하는데 결정적인 한 방 중의 하나는 친정의 아픈 곳을 건드리는 것이다.
네 집은, 네 아버지와 어머니는, 네 집안과 형제자매들은......, 하고 폄하를 하면 바로 도장을 찍어야지 함께 살 수 없다.
허물 여부를 떠나 자기 친정을 옹호하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자기가 먹던 우물에 침을 뱉는 것은 배신이고, 변절이고, 전향이고, 자가당착이다.
배은망덕과 불효막심과 살모사와 푸락치가 연상된다.
수질 검사가 어떠니, 우물 위생이 어떠니, 상수도가 좋으니......, 하고 기피를 하면 이 땅 사람이 아니니 어디론가 가야 한다.
미네럴이 풍부하든 부족하든 자기 우물을 고마워하는 것은 인간도리다.
다들 그런 심정이다.
어떤 사람들은 친정을 너무 챙겨 눈총을 받기도 한다.
그렇디면 이분들은 어떤가.
판단은 각자의 자유다.
미남과 추남으로 점철된 것은 누구나 다 마찬가지이니 피상적인 것만 보고 평가할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러나......, 언급회피가 좋을 듯 하다.
현안이 현안이다보니 사진이 올라온 것이고, 보고 싶든 보고싶지 않든 봐야 하는 것이니 본 사진인데 상큼하고 편안한 새벽이 느껴지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 아닌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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