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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사진

HVDC

by Aphraates 2023. 9. 19.

1990년대 초

제주-해남 연게 해저케이블 HVDC 사업에 고춧가루 좀 바르다 말았는데 그 사업이 재부상하여 확충되고 있다.

10년만 젊었어도 다시 한 번 그 분야로 뛰어 볼텐데......, 세월이 좀 그렇다.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T/L 공사 본격시작

동부 1구간 입찰공고, 총 11개로 나눠 순차적 발주
준공되면 동해안서 만든 전력 수도권 공급 숨통튈 듯

500kV HVDC 동해안-신가평T/L 건설사업이 본격화 된다.

한전은 5일 동해안-신가평T/L 동부구간 1공구에 시공을 맡을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실시했다.

동해안-신가평T/L 건설사업은 동해안의 발전력을 수도권으로 송전하기 위해 500kV HVDC(직류송전) 송전선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동부구간 7개(1∼7공구, 약 20km/공구), 서부 구간 4개(1∼4공구. 약 23km/공구)로 나눠 진행된다.

<그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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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신가평T/은 경상북도 울진을 시작으로 3개 도 및 10개 시·군을 경유해 수도권 동부지역에 이르는 약 220km, 송전용량 8GW 규모의 국가 중요 전력망 역할을 하게 된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 2008년 제4차 전력수급계획을 통해 HVDC 건설계획을 확정했다.

한전도 동해안 발전소 건설에 맞춰 2021년 말 송전선로 건설을 추진했지만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다.

이 사업이 늦어지면서 동해안 지역에서 발전한 전기를 적기에 수도권으로 송전하지 못해 송전 제약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한전은 동부구간 140km(울진-삼척-봉화-영월-정선-평창), 서부구간 90km(횡성-홍천-양평-가평)로 나눠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동부구간 1공구 발주가 시작됨에 따라 순차적으로 동부구간부터 서부구간 까지 발주가 이어질 전망이다. 한전에 따르면 올해 동부 3개구간의 공사 발주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공사의 추정금액(부가세 포함)은 1128억 8688 만원(자재포함)이다.

최근 10년 이래 가장 큰 규모의 사업으로 전체 동부,서부 구간을 합하면 총 금액이 6500억원이 넘는 대형사업이다.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는 물론 송전 전문업체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입찰 일정을 보면 PQ신청은 8월 22일 16시까지 투찰은 9월 22일 14시 까지다.

PQ자격은 6도체 이상 가공송전선로 건설공사 적격업체로 등록된 업체이며, 3개사 이내에서 공동도급이 가능하다.

공동수급체 대표자는 6도체 이상 가공송전선로공사 적격업체로 등록된 업체로서 지분율은 50% 이상, 단 참여업체 최소 지분율은 10% 이상이다.

입찰방법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PQ) 후 통과업체를 대상 수행능력 및 입찰금액 평가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로 시행된다.

지역 업체 참여 점수는 PQ심사 5점 (배점), 종심제 0.4점 (가점)이다. 한전은 원활한 사업수행을 위해 1개 공구에 낙찰되면 타 공구 입찰을 제한한다.

 

동해안과 수도권 잇는 대규모 송전선로 꽉막힌 숨통튀나

HVDC, 전자파 없고 철탑 크기・규모 줄어 수용성 높여

동해안에서 수도권을 잇는 송전선로의 용량은 ▲765kV 신태백-신가평(7000MW) ▲345kV 한울-신영주(2000MW) ▲345kV 동해-신제천(2000MW) 등 11GW 수준이다.

송전선로 용량이 부족하다 보니 현재 발전을 준비중인 신한울 1‧2호기(2.8GW), 강릉에코파워발전소(2GW), 삼척화력발전소(2GW)를 포함해 약 7.7GW의 발전전력을 전송할 떄 제약이 발생할수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동해안-신가평T/L 건설사업이 제때 진행되지 않으면 동해안 지역에서만 7GW 정도의 전기가 남는 셈이다.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며 한전은 동해안에서 생산한 전기를 전력수급 여건상 발전력이 부족한 수도권 남부·동부지역에 HVDC방식으로 공급하는 전력계통망 건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송전선로 갈등은 특정 지역이 아닌 경과지 전체가 갈등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한전을 비롯한 전력당국은 220km 달하는 울진~ 수도권 간 송전선로 건설 최적의 대안으로 직류송전(HVDC) 방식을 택했다.

직류송전(HVDC) 송전방식은 발전소에서 교류로 생산한 전기를 직류로 변환, 송전한 뒤 다시 교류로 변환하는 기술이다. 직류송전의 장점은 장거리 송전 시 전력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어 경제적이기 때문에 주파수가 다른 국가 간 전력계통 연계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주민수용성 측면에서 큰 장점이 있다. 우선 송전탑 크기가 작고 필요하면 지중화가 가능하다. 현존하는 기술로 765kV 송전선로 지중화는 불가능한 상황이다. 또 동일한 송전용량의 교류 송전탑 대비 철탑의 크기가 약 75%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작고 철탑 선하지 면적(철탑의 최외측에 있는 송전선로 아래의 토지 면적)도 10% 이상 줄일 수 있어 환경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직류 송전은 시간 변동에 따른 전압과 전류의 크기와 방향이 일정해 전자파가 발생하지 않는다. 직류송전에 의해 형성된 자계는 지구에서 발생되는 자계와 동일한 수준으로 인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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