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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수필

권장해야 할지, 만류해야 할지

by Aphraates 2024. 1. 26.

속아만 살아왔다 싶지.

세태가 그런 걸 어쩌겠니.

착하고 선한 네가 참아라.

참는 자에게 복이 있다고 했잖니.

 

그렇게 달래서 될 일이 아니다.

진솔함도 허술함도 다 무용지물이다.

근원적인 문제가 있다.

한 번 속은 거 두 번은 못 속겠느냐며 결기를 다지고 새로운 길을 방법이 있긴 하나 그 역시 문제해결의 정도는 아니다.

 

사악한 것을 용서해줬다가 뒤통수 맞고 아연실색한다.

어처구니없고 기가 막힌다.

표리부동이나 언행 불일치라는 말과는 비교가 안 된다.

존재 여부를 논해야 하는 심각한 문제다.

 

붕어빵에 붕어가 없고, 국화빵에 국화가 없다.

그리고 K팝에 K가 없다.

C의 중국인 거리도 아니고, J의 왜색 촌도 아닌데 K에 한국이 없다니 기이하다.

불가사의한 일 같지만 현실이 그렇다.

세계화 추세에 따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거참 잘 된 일이라고 권장해야 할지, 그래서는 절대 안 된다고 만류해야 할지 판단하기 어렵다.

수입하는 것은 석유나 물건이나 재산권만이 아니다.

사람도 그 대상이 돼 가는 것 같다.

무역 의존도가 높은 우리가 그 분야에서도 그런다면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긴 하겠지만 큰일이다.

이민이라던가 산업인력 차원이 아니다.

사람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니 수입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그 정도 노력이라면 자급자족하는 방법이 더 좋을 듯한데 잘 안된단다.

 

일할 사람이 없어 동남아와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나라들로부터 노동력을 받는 현실에서 이제는 저출산과 국가 소멸 대책으로 국민도 수입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는 판에 인구 감소의 문제점들이 서서히 드러나는 것 같다.

어제는 갈마동 본당 신부님께서 강론 후 공 지사랑 시간에 환경 문제를 언급하시면서 지구를 보전하기 위하여 나부터 또한 적은 것부터 환경 보호에 앞장서야지 안 그랬다가는 세상 무너질 거라며 우리들만이라도 적극 환경 보호에 앞장서자고 하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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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yyhm@hanmail.net)

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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