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형님 생신연 가족모임 참석차 벌터로 올라가다가 모교 미당초등학교에 잠시 들렸다.
반 세기의 오랜 세월이 지났지만 학교 기본 틀과 경계선은 그대로였다.
어린 나이에도 무척 커보이던 느티나무가 또한, 고사리 손으로 만져보면 무척이나 거칠던 교문석이 어른이 되어서도 무척 커보이는 느티나무에 무척 거칠어보이는 교문석이었다.
세월이 가고 그만큼 크고 거칠어졌다는 것이니 그 풍상의 세월을 어찌 다 말로 표햔하 수 있겠는가.
식사를 하고 큰형님을 픽업해드리다가 우연히 김영훈 작가님을 만났다.
우리집과는 아래 윗집 사이이고, 교장 선생님으로 정년퇴임하신지 꽤 됐는데 고향에 잠시 들려 농군으로 임하신 것이었다.
후배님도 글을 쓴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장르가 뭐냐고 물으셨다.
글이라기 보다는 신변잡기를 적는 수준이라고 말씀드리며 수필이라고 하는데 송구스러웠다.
대전에서 몇몇 문단 대표로 활동을 게속하고 계신다고 하여 기회가 되면 저도 함께 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약속했다.
문단 활동을 안 한 지 오랜 세월이지만 그 길도 가야 할 나의 길이기에 마냥 그냥 지나칠 수는 없다.
https://youtu.be/IqPA1krpPV4?si=EYdAgbkVonR9lAUc
https://youtu.be/OxCW4jCe0Vk?si=f804lPkVU2SxLy4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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