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짱이다.
조폭들이 무력 시위를 하는 데 쓰는 칼이나 도구 같은 것을 일컫는 순수한 우리 말 연장이 아니다.
음담패설가들이 "그 놈 참 튼튼하고 실하다" 라고 말하는 거시기도 아니다.
윗 나이를 말하는 연장자의 연장( 年長)도 아니다.
시간이나 길이를 늘리는 연장(延長)도 아니다.
장기에서 연달아 부르는 연장(連將)도 아니다.
연달아 한다는 뜻인 연방의 방언이다.
대전의 구역회(주문진)-산보(정부청사 공원)-12회(여자만)-신계룡팀(동해안)에 이어,
서울의 1970년대 초 서울 신정동과 영등포 시장과 종로 2가 학원을 오갈 때 다니던 양남동 4거리와 오목교의 연짱이다.
성당 향촌 구역 교우님들, 대전전력 퇴직 동기님들, 신계룡 변전소 재직 동료님들의 안녕하심을 기원한다.
아울러 소천하신 서울 사돈 어른의 평안하심을 기도드린다.
또한 일 하시면서 맛있는 것 많이 드시고, 잠 푹 주무시고, 매사에 즐거우시고, 성당에서 편안하신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길이니 명심하시라는 주치의 선생님의 권고도 감사드리며 충실할 것을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