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거나 슬퍼할 새도 없이 먼 길을 떠나는 사람이나 소망하거나 원망할 틈도 없이 그를 바라보는 남겨진 사람이다.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
아무것도 없다.
그저 당신의 사랑을 청하는 통공의 기도뿐이다.
염치없습니다.
하지만 미우나 고우나 당신 자녀입니다.
당신께 다 맡기니 당신 뜻대로 이루어주소서.
원망보다는 소망이 되게 하는 은총을 내려주소서.
이승과 저승에서의 기쁨과 노함과 슬픔과 즐거움을 이어가게 하는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http://www.facebook.com/kimjyyfb
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