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사진

멋져부러

by Aphraates 2021. 1. 22.

먼저부러.

사회적 합의 기구를 통하여 택배노조가 합의를 하였다.

노사 양측이 만족스럽지 못하겠지만 서로 조금씩 양보하여 극적인 타결을 본 것인데 다른 곳에서도 귀감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 출근하다 보니 발전소 정문 앞에서 노조의 시위가 있었다.

조금 늦어 8시만 됐어도 출입을 못할 뻔 했다.

대형 중장비 여러 대와 많은 차로 한 차선을 거의 막고, 붉은 머리띠를 두른 노동자들은 전선으로 나서는 결기가 충만해 보이고, 몇 대의 차량에서는 무슨 소리인지 알아 들을 수 없고 고막이 터질정도로 확성기를 틀어 놓고, 간간히 H사는 임금체결을 해결하라는 구호가 울려 퍼지고......, 출입하는데 불편함보다는 오죽하면 피차가 그래야만 하는가 하는 생각에 고조되는 갈등과 분란이 걱정스러웠다.

 

삼천포도 잘 돼서 멋져부렀으면 좋겠다.

 

타결, 다음뉴스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물썰물  (0) 2021.02.18
파시&성시  (0) 2021.02.11
더블  (0) 2021.01.18
둘 다......, 투플러스원2+1  (0) 2021.01.10
객기부릴 게 아니다  (0) 2021.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