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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수필

세월

by Aphraates 2021. 1. 31.

, , 어 하는 사이에 한 달이 훌쩍 가버렸다.

세월은 유수와 같다, 시간은 쏜살같다는 말을 실감한다.

빨리 가버리는 것이 불만이기도 하다.

일일여삼추(一日如三秋)나 일각여삼추(一刻如三秋)까지는 아니더라도 잠시 머물며 뭔가 생각하며 느긋하게 보낼 여유가 있어야 하는데 가는 세월 어쩌겠느냐고 길게 한숨을 쉬는 것이 다니 스스로가 안쓰럽기도 하다.

 

세월, 다음

해외원조 주일이다.

영상이긴 하나 새벽부터 춘천 교구 김() 루카 주교님께서 교우들의 많은 기도와 협조를 부탁하시는 담화를 발표하시었다.

귀담아듣고 실천해야 할 일이다.

해외원조로 일어선 우리이니 아픈 과거를 생각해서라도 어려운 나라들에 대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며 사랑을 전하는 것은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일 것이다.

오늘 미사에 가면 해외원조 주일 2 헌금에라도 신경을 써야겠다.

방역 문제로 평소의 1/10밖에 미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상황이지만 세월이 약일 것이다.

이럴 때는 쏜살같이 세월이 가야 하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하면 코로나에는 후련하면서도 시간에는 아쉬울 것이다.

또 기아와 내전과 전쟁에 시달리는 국가와 국민과 그들을 돕기 위하여 목숨을 걸고 현지로 달려간 사람들을 위하여 지혜와 용기를 주시라고 청해야겠다.

 

며칠 전에 인접한 중동 최대부국인 왕세자는 개인 재산이 얼마인지 계산이 안 될 정도라는 기사를 인용하여 글을 쓰기도 했는데 그 밑에 있는 작은 나라에서는 그칠 줄 모르고 이어지는 내란과 외란으로부터 피폐해진 고통받는 사람들을 돕기 위하여 나선 사람들이 많은 것을 생각게 한다.

아울러 우연히 거기에 파견된 한국계 미국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분의 기막힌 개인 사연을 들으면서 눈물이 나 당신의 자비와 은총을 청했다.

 

예멘, 다음지도

예멘,

어디쯤 있는 나라이고, 가난과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아도 별다른 관심이 없었는데 어디에 있는 나라이고 무슨 문제인지를 자세히 살펴보았다.

뭘 돕지는 못하지만 알기라도 하여 언젠가는 이바지할 수 있을 때 망설이이지 않고 나설 수 있게 준비를 하는 것도 할 일을 하는 것이리라.

6.25 동란 때 우리도 그런 불쌍한 처지였을 테니 그를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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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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