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 선생에게 추억어린 육교가 셋 있다.
둘은 호남선 철도를 넘는 대전에서 논산 가는 국도의 서대전 육교와 대전에서 공주 가는 국도의 계룡 육교이다.
지금도 확장하여 잘 사용하고 있다.
다른 하나는 경부고속도로 대전TG에서 부산 쪽으로 있으면서 대전의 콰이강의 다리라고 불리던 비래동의 대전 육교다.
경부고속도로 확장 및 노선 직선화에 따라 지금은 사용 안 하고 그 옆에 새로운 다리가 들어서 있다.
그 육교들은 다 문화동 학교 시절인 1960년대 후반에 건설된 육교들이다.
경부고속도로 중간 준공식이 대전 TG 앞에서 있었다.
우리 문화동 학생들도 교련복 차림으로 참석하여 고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을 열렬히 환영했던 기억이 난다.
좋은 일이 생겼다.
고속도로의 대전 육교가 문화유산으로 등록이 되는가 보다.
새로운 다리가 들어섰을 때는 기존 노후화된 다리는 철거하지 왜 흉물스럽게 방치하느냐는 여론도 있었지만 지금은 아닌 것 같다.
그 아래에 조그마한 가양 공원을 만들어 야간 경관 조명을 아름답게 하여 시민들이나 행락객들의 휴식처로 이용하여 그도 괜찮다는 생각이었는데 머지않아 대전의 명물로 등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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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전기안전기술사□PMP□사회복지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