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가 왜 거기서 나와”가 아니다.
“SM 이수만이 왜 거기서 나와…”라는 타이틀이다.
무슨 말인지, 나올만한 지 궁금타.
궁금할 것 없다.
SM이 당연히 나올만 하다.
이수만 SM 회장님은 용 띠 동갑례다.
서울농대 출신이다.
서울대학교 단과대학 중에서 농대는 가장 끄트머리에 속했다.
캠터스도 변방 수원에 위치하고 있었다.
끄트머리라고 해서 깐보면 곤란하다.
뭐(蛇)머리보다 뭐(龍) 꼬리가 낫다.
썩어도 준치다.
일류 S내에서는 꼬드바리이지만 이류 KY보다 우수한 학생들이 들어갔다.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을 중시하는 1차 산업 농업국가이면서도 농업과 농민이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현실에서 영향력이 적고 인기가 뒤처진 농과대학이지만 농업 분야에서는 관계, 재계, 학계 등등 곳곳의 막강파워였다.
지금은 대학 명칭도 농업생명과학대학으로 바꾸고, 캠퍼스도 수원에서 관악산 자락 신림동으로 합한 것 같던데 위상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이 회장님은 노래부르는 뮤지션으로는 그렇게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
사랑하고 미워하는......, 로 시작하는 노래와 4월과 5월의 멤버로 알고 있을 정도다.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세시봉 멤버 송창식/윤형주/김세환 같은 포크송 가수로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였지만 연예 사업가로서는 대성공한 사업가다.
특히 보아를 시작으로 하여 소녀시대등 한류 붐을 일으켜 오늘의 대한민국이 문화대국으로 발돋움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문화예술인이다.
이 회장님이 국가 경제회의에 출석하셨단다.
아니, 연예기획사 대표가 무슨 그런 국가적인 회의에 나오느냐고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을테지만 그건 뭘 잘 모르는 것이다.
그 회사와 군내외적인 영향력을 생각하면 고개가 절로 끄떡여질 것이다.
야구팀 하나 운영하려면 껌을 몇 트럭 팔아야 된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사업가라는 사람들이 돈도 안 되는 프로 야구 팀을 창설하느냐고 웃었지만 그 광고효과만 해도 많이 남는 장사였다는 것은 후일담이다.
그처럼 잘 키운 BTS 그룹 하나가 축구장 수십배 되는 넓은 곳에 실은 자동차 운반선 수십대 보다도 낫다는 것은 다 알려진 사실이다.
요즈음 말로 간단하게 말하면 가성비가 짱인 것이다.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고 그만한 노력과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성공적인 한류는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창출하는 경제 원칙에 아주 충실한 것이다.
H본에서 이가 왜 거기서 나오냐는 타이틀을 달았다.
기사 내용을 볼 것도 없이 그게 아니다 싶었다.
그답 “나올만하지” 하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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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jyyhm@hanmail.net
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사회복지사□국내여행안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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