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수필

단배식

by Aphraates 2023. 1. 1.

새벽이다.

새벽 기도와 부부 인사로 단배식을 시작했다.

지난 한 해 잘 살게 해주시오 고맙고, 새해애도 잘 보살펴 주시에 당신 모상대로 살도록 해주시라 청했다.

아프라아테스와 데보라의 새해 인사도 같았다.

 

아침도 비슷하다.

어제 송년미사처럼 신년미사에 참례하여 신망애 삼덕을 기릴 것이다.

저승의 모든 이들에게 평안함을 주시고, 이승의 모든 이들에게도 평화를 주시라고 청하면서 형제자매님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눌 것이다.

맘을 전해야 할 곳에는 전화나 맘으로 새해 인사를 할 것이다.

 

낮도 크게 다르지 않다.

미당 선영을 찾아 성묘를 하고, 본가에 들려 새해 인사와 함께 이번 주부터 남원에 내려간다고 알려드리며 늦은 나이에 멀리 떠나가 일하는 것을 걱정하는 형님 내외분을 안심시켜드릴 것이다.

 

저녁은 좀 바쁘다.

정식 출범한 사무실은 아니나 선결재하고 선보고할 몇 건이 있다.

준비했다가 내일 바로 실행에 옮겨야 한다.

격식과 절차가 좀 비진하긴 하나 적기에 처리해야 하 것은 해야 후속 건이 이루어지니 지체할 일이 아니다.

암벽에 부딪힌 듯한 현지 사택 7건 계약도 짧은 시간에 쌈빡하게 해치운 것처럼 속전속결이 필요하다.

물론 심사숙고하거나 전략전인 모호성을 유지할 때도 있겠지만 그도 사리분별에 맞게 해야지 뒤죽박죽으로 하면 무식하고 무능한 결과를 초래할 테니 묵과할 수 없는 것이다.

 

조촐하나 풍성한 단배식이다.

2023, 파이팅!!!

 

 

HTTP://kimjyyhm.tistory.com

http://blog.daum.net/kimjyyhm

http://www.facebook.com/kimjyyfb

http://twitter.com/kimjyytwt

kimjyyhm@hanmail.net

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사회복지사국내여행안내사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꽁하다  (0) 2023.01.03
양수겸장  (1) 2023.01.02
번갯불에  (1) 2022.12.31
감쪽같이  (1) 2022.12.30
토마스 Thomas  (0) 2022.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