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곰(熊)이다.
나는 봉(鳳)이다.
나는 닭(鷄)이다.
영어로 하면 Goofer, Pasty, Sitting, Duck, Pushover, Sucker이다.
다른 말로 하면 호구, 봉, 물, 찌질이이다.
곰이나 봉도 닭도 적당해야 한다.
너무 지나치면 역효과다.
얼마 전에 치킨 대표 브랜드인 K치킨이 전처럼 가격 인상을 주도하다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는 바람에 판매 급감에 따라 경영 위기에 처해 있다는 뉴스를 보고 씁쓸했었다.
이번에는 배달 플래트 폼에 내전이 발생했다.
봉을 놓고 자기들끼리 공방을 벌이는 것 같아 쓰디쓴데 이번에는 소비자들이 어떤 식으로 응징에 날 것인지 궁금하다.
자세한 내용을 모르니 구체적인 시시비비를 논할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러나 괘씸하다.
비오는 어린이날이어서 나들이도 못 가고 통닭 한 마리 시켜다 맛있게 먹고 다음 날에 힘차게 뛰어야 할 아이들을 볼모로 잡고 자기들끼리 치고받는 봉 놀이는 도리가 아니다.
곰이 봉된다.
일단은 그러다가 큰코다친다고 경고를 날린다.
다들 어려우니 대승적인 차원에서 고통분담하며 난국을 헤쳐 나가자고 권하고 싶다.
그래도 마이동풍이면 엉덩이를 걷어차 퇴출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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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