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루베

루베(1mX1mX1m=1㎥)는 물 건너온 말이란다.

요즈음 정세를 고려하여 어느 물인가는 밝히고 싶지 않다.

 

얼마만 한 양인지 따져봐야겠다.

보통 레미콘 1대 용량이 6루베란다.

레미콘 차가 탱크를 빙글빙글 돌려가며 도로를 달릴 때 보면 육중하지만 별로 커 보이진 않는다.

그런데 보기보다는 상당한 양이다.

들어가는 시멘트량만 해도 2-3톤이란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시멘트 1포 무게가 보통 40kg이므로 50포~75포가 들어가는 양이니 레미콘 1대 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된다.

아침부터 현장에 콘크리트 타설을 하고 있다.

총량이 1,860루베다.

얼마의 양인지 가늠이 잘 안 된다.

레미콘 차로 따져보니 310대 분량이다.

어마어마한 양이다.

대형 공사를 해보거나 현장을 가까이서 본 적도 없는 사람으로서는 입이 떡 벌어질 정도다.

그보다 훨씬 더 큰 현장도 많겠지만 작업하는 걸 실제로 보니 대단하다.

지난번 7동 바닥에 같은 양의 콘크리트를 타설할 때는 전쟁이 벌어진 것처럼 요란하여 많이 놀랐다.

이번은 학습 효과인지 놀랍지는 않으나 역시 대단하다.

7시에서 9시 30분까지 123대를 타설했다니 앞으로도 187대분이 남았다.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어서 절차에 따 안전하게 타설하고 있으므로 안심은 되지만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

 

 

 

<http://kimjyyhm.tistory.com> <http://blog.daum.net/kimjyyhm>

<http://www.facebook.com/kimjyyfb> <http://twitter.com/kimjyytwt>

(kimjyyhm@hanmail.net)

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