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이다.
아닌 밤에 홍두깨처럼 펼쳐진 기습 작전에 혼비백산하였다.
그러나 용수철이다.
짙눌렸다가 바로 원자세로 튀어 나왔다.
반격에 나섰다.
역습은 아니다.
아군의 자세를 견지하며 원래 위치를 회복한 것이다.
작전 계획을 세우기도 하고 휴전에 임하기도 한다.
찡그렸던 얼굴을 펴고 환하게 웃으며 승전의 결기를 다진다.
지리하게 공수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할 지도 모른다.
정공법을 취하며 쉴 때는 푹 쉬고, 먹을 때는 잘 먹어야 한다.
춘향골 밥과 술집인 "노랑치마" 야외에서의 한담이다.
필승! 전진! 경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