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이라면 한자동맹, 나제동맹, 한미동맹 등이 연상된다.
연맹이라면 국제연맹, 경기연맹, 단체연맹 등이 연상된다.
또 있다.
연합국이 떠오른다.
국제연맹과 국제연합이 떠오른다.
국제연맹은 1차 세계 대전 후(1920년) 미국 윌슨 대통령의 제창으로 국제 평화 유지와 협력 촉진을 목적으로 설립된 최초의 국제 평화 기구란다.
국제연합은 2차 세계 대전 후(1945년)에 평화와 안전의 유지, 국제 우호 관계의 증진,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인도적 문제에 관한 국제 협력을 목적으로 창설된 국제기구란다.
당시 추축국인 독이일(獨利日)에 맞서 미영중불소(美英中佛蘇)가 만든 기구로 오늘날의 5개국이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으로 된 UN이다.
위태위태하면서도 죽 그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미소를 중심으로 한 동서(자본주의 데 공산주의) 냉전체제를 거쳐 오늘 날에는 영원한 적도 영원한 동지도 없는 자국 최우선의 세상이 되었다.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습득한 학습효과로 변모에 변모를 거듭하는데 앞으로 어떤 변화가 일지 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남원은 다사다난이다.
대형 공사 현장이다 보니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고, 별의별 일들이 다 일어난다.
태평성대이지만 풍전등화도 만만치 않다.
언제 어디서 어떤 사람이 나타날지 모르고,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심장 약하고, 체질 약한 사람은 항복해야지 못 견딘다.
그래도 병사한테 국방부 시계는 잘 간다.
그렇게 웃고 울면서 흘러간다.
저절로는 아니다.
그만한 관심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속 터지고 화나는 일이 있어도 이기고 버텨낸다.
돌출된 문제가 있어도 문제끼리 공존하면서 올바른 답이 나오면 다행이다.
답이 없거나 답이 뭔지 모르면 애로사항이 많기 마련인데 인생살이 세상만사가 다 그런 것 아니냐며 다른 방법으로 풀어버린다.
동맹인, 연맹이니, 연합이니 하는 것들을 끄집어낸 것은 이유가 있다.
국제관계나 국내외 관계를 연계시키는 고난도의 문제가 아니라 별 동맹도 다 생긴다는 가십거리 이야기 차원이다.
<‘백수들의 회사 놀이’가 여전히 흥행하는 이유> 라는 기사다.
사용자인 경제단체 또는 근로자인 노동단체에서 상대편에 대해서 구구절절 할 말이 많은 것처럼 핑계 없는 무덤 없다는 논리를 들고 나오는 백수들도 연합하여 권익신장이나 취업보장을 위해서 할 말이 많다는 것이다.
그런 탁상공론벌이지 말고 일손 부족한 농촌이나 공단에 가서 일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조심스럽게 충고를 하면 분노하여 “당신 같으면, 당신 자식 같으면 그렇게 할 수 있습니까” 하고 가두행진과 궐기대회를 할 태세라니 단수하고 쉽게 생각할 것은 아닌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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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U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