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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사진

버스, 뒷북, 호미 가래, 오이

by Aphraates 2023. 7. 17.

버스는 이미 떠났다.

손 흔들어봐야 소용 없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 있다.

뒷북을 치지만 이미 찢어진 북으로 소리가 날 리 없다.

답답하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못 막는다.

 

골골이다.

가장 영양가 없는 채소인 오인 신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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