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간첩도 아니면서......,
눈을 가리지 마세요.
눈을 뜨세요.
오랫만에 써 보는 선그라스다.
도수있는 것으로 맞춰 어제 찾아왔다.
그를 끼고 충북 증평 장에 다녀왔다.
조금은 끼가 있는 장돌뱅이로서 내륙 한 가운데에 있는 소도읍에 뭔가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있긴 했으나 크게 기대는 안 했다.
지방소멸이라는 말은 재경 지역 아래 전국 어디를 가나 공통사항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과 비교해 활력이 있었다.
서울 지역과 아주 동떨어진 곳이 아니고, OO 사단 주둔지라는 기본 베이스를 깔고 있는 곳이어서 그런 것 같았다.
확연히 달라진 것도 있었다.
넓은 논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이 들어선 태양광을 지붕으로 한 대규모 우사(牛舍)들이었다.
전국적으로 저렇게 소를 많이 키우는데 도대체 그 많은 소고기는 누가 먹느냐는 의문도 여전했다.
장날 본전통에 들어가 옥수수, 고춧잎, 오이, 조개젓과 어리굴젓을 어깨에 메고는 맛집으로 알려진 장터 국밥집에 들어가 국반 한 그릇씩 땡겼다.
거기에 말뜩 고프 쐬주 한 잔 곁들이면 금상첨화일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https://youtu.be/9Lgchuod3iQ?si=z0_1nP7Xklvta7j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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