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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사진

효자

by Aphraates 2024. 7. 21.

 

효자는 효자를 낳고, 불효자는 불효자를 잉태한다고 했다.

그런데 뒤죽박죽이다.

모시던 상전을 배신하고, 따르던 하인을 내친다.

그러고서야 어찌 자신이 온전할 수 있을 것인지 생각해볼 일이다.

살모사의 어미와 새끼도 아니거늘 어미는 새끼를 보고, 새끼는 어미를 보고 배신자라고 한다.

천인공노할 패륜이다.

그런 말을 하는 본인도 그런 프레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자신이 더 잘알텐데 그는 슬쩍 감추고 열을 올린다.

 

그나저나 청양을 거쳐 발전소로 전근한 홍 효자 아우님과 짝꿍이던 임 창식 아우님은 지금 어드메 계신지 OB들께 물어도 소식들을 모른단다. 

 

불효자 틀을 못 벗을 것 같으면 포기하지 말고 이 노래부터  부르면서 보속했으면 한다.

 

https://youtu.be/2pkBxbobMOk?si=Vmv6ySGtxCDwna0L

불효자는 웁니다 (김희갑)-들무새 통기타연주곡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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