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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사진

발을 들여놓지 말아야 한다

by Aphraates 2024. 10. 26.

연기를 모락모락 내며 군불을 지필 게 아니다.

혹시나 할 게 아니다.

현혹돼서도 아니 된다.

눈치보기도, 긴보기도,  찔러보기도, 잴 것도, 손짓도, 입질도 다 필요없다.

아닌 것은 애시당초부터 싹을 잘라버러야 한다.

아예 발을 들여놓지 말아야 한다.

슬며시 발을 담갔다가 영영 발을 빼지 못 하고 깊은 수렁으로 빠져 들 수 있다.

익히 경험한 바이고, 종종 볼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그 와중이 아니라 근처에도 안 가는 것이 상책이다.

 

https://youtu.be/SEoDVxXYzt8?si=xHSA0EaCC7GlWhpJ

로망스 (금지된 장난) Romance (Jeux Interdits)_ Narciso Yepes (1971) ,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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