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수필

봉닭

by Aphraates 2025. 3. 11.

가수가 봉()을 잡았나.

팬이 계두(鷄頭) 닭대가리가 됐나.

뭔지 알 수가 없다.

 

자기가 좋아서 그런 걸 또, 남의 일인 걸 누가 뭐라고 할 것은 아니나 정상이라고 할 순 없을 것 같다.

아무리 좋게 봐줘도 순애는 아닌 듯하다.

불륜이라 보긴 그렇다.

콩깍지에 씌인 일탈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래도 그렇지......,

알 만한 사람이 그랬다는 게 영 믿기질 않는다.

트롯 가수에 빠진 아내, ‘2땅까지 팔아 명품 선물라는 기사다.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푼수 떼기라고 혀를 찰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는 그게 아닐 것이다.

오히려 네들이 예술을 아느냐고 비웃을 수도 있다.

꿈에도 그리던 첫사랑을 만나자 남편(아내)이고 애고 다 팽개치고 고무신을 거꾸로 신은 채 뒤도 안 돌아보고 내뺐다는 그 놈()처럼 인간의 힘으로는 어찌 할 수 없는가 보다.

 

반성합시다.

자성합시다.

먹고 죽을래도 없는 사람은 그럴 수가 없을 겁니다.

아무리 여유가 있다 해도 그런 무모한 짓은 영 아닙니다.

 

 

<http://kimjyyhm.tistory.com> <http://blog.daum.net/kimjyyhm>

<http://www.facebook.com/kimjyyfb> <http://twitter.com/kimjyytwt>

(kimjyyhm@hanmail.net)

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공학석사/전기안전기술사/PMP, 사회복지사/요양보호사/국내여행안내사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계시  (1) 2025.03.14
천북  (0) 2025.03.13
찾아 할 순 없지만  (0) 2025.03.10
818  (0) 2025.03.09
살을 찌우자  (0) 2025.0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