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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사진

눈과 귀와 입을

by Aphraates 2026. 5. 11.

첩이 첩 꼴을 못 본다더니......,

얼마나 곳간을 채울지 모르나  지금으로서는 닷 푼도 안 되는 깨진 항아리다.

동행은 고사하고 동감도 요원해 보인다.

보기 민망하다.

미녀와 추녀를 가릴 거 없이 막 놀아난다.

배신자가 배신자를 욕하고, 변절자가 변절자를  디스한다.

부자가 부자를 시기하고, 빈자가 빈자를 질투한다.

이럴 때는 눈과 귀와 입을 닫는 게 상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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