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도 모독, 예술도 모독, 여론도 모독, 세상도 모독, 인간도 모독......,
총체적이다.
안 좋은 것으 골고루다.
뭔지는 모르지만 "니가 거기서 나와" 이다.
이념이 뭐고, 정치가 뭐고, 돈이 뭔지 착잡하다.
그래도 그러는 게 아니다.
아무리 급해도 그렇게 함부로 말하는 게 아니다.
그러다가는 천당으로 비상하기는 커녕 나락으로 추락한다.
“아이유는 좌파라 되고”…전한길 ‘폭싹’ 통편집, 1년 지나 분풀이

드라마 종영 1년 지났는데 주연배우에 막말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유튜버 전한길씨가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출연했다가 통편집된 것은 자신의 정치색 때문이며 주연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아이유는 “좌파”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아이유는 좌파라서 드라마 해도 되고 전한길은 우파라서 (안 되나)”라고 강변했다.
전씨는 14일 자신의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배우 최준용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나도 방송 출연 2개 잘렸었다”며 ‘폭싹 속았수다’ 이야기를 꺼냈다.
앞서 전씨는 2023년 자신이 활동 중인 한국사 시험 카페에 특별출연 사실을 게시했지만 지난해 3월 ‘폭싹 속았수다’가 종영할 때까지 극 중에서 전씨의 모습은 확인할 수 없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지난해 4월 ‘일간스포츠’에 “특별출연한 것은 맞지만 보다 수준 높은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다양한 편집과 재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씨의 정치색과 관련된 이슈 때문은 아니라는 설명이었다.
전씨는 같은 달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직접 ‘통편집’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전씨는 “얼마 전에 제작사 쪽에서 편집됐다고 통보해 왔고 저도 피해를 주기 싫어서 그저 ‘알겠다’고만 했다”며 “제가 이른바 좌파 진영에 속했었다면 이 일을 두고 ‘블랙리스트다, 정치 탄압이다’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난리가 났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드라마 종영 뒤 1년이 지난 이날 전씨는 “감독인가 전화가 와서 ‘몇 년 간 준비한 드라마가 선생님 정치적 색채 때문에 오해받을 수 있다’고 했다”며 “지금 같으면 ‘뭔 소리냐’ 싸우겠지만 (드라마에) 피해를 줄 순 없어서 ‘편집해도 됩니다’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더니 전씨는 갑자기 아이유에게 화살을 돌렸다. 전씨는 “아이유는 좌파잖아. 아이유는 좌파라서 그렇게 드라마 해도 되고 전한길은 우파라고 해가지고 (안 되나)”라며 “드라마 찍을 땐 몰랐는데 계엄 터지고 난 뒤에 (아이유가) 탄핵 찬성하는 쪽, 좌파들한테 커피를 돌렸다”고 말했다. 이어 전씨는 아이유를 향해 “지(제) 잘난 듯이 하다가 그 뒤로 미국 시아이에이(CIA·중앙정보국)에 신고한다고 하니까 갑자기 싹 조용해졌다”는 막말을 쏟아냈다.
전씨는 아이유와 ‘폭싹 속았수다’를 언급한 대목을 쇼츠(짧은 영상)으로도 제작해 올렸다. 쇼츠가 재생되는 내내 상단에는 ‘아이유는 좌파잖아’라는 문구가 노출됐다.
아이유는 2024년 12월 윤 전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한 팬들을 위해 음료와 빵 등을 선결제했다. 이를 두고 탄핵을 반대하는 극우 세력들의 조롱과 공격이 이어졌다. 아이유는 지난해 2월 ‘폭싹 속았수다’ 홍보차 진행된 인터뷰에서 ‘좌이유’(좌파+아이유)라는 조롱을 받은 것에 대해 “속상하다는 말도 틀린 건 아니”라면서도 “그런 것도 감당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이유는 “선을 넘는 표현이 있거나 회사 입장에서도 ‘이건 그냥 넘어가면 안 된다’고 할 정도로 큰 오해를 만드는 움직임이 있거나 할 땐 제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인 바 있다. 지난 2월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내고 가수 아이유가 간첩이라는 루머를 퍼뜨린 누리꾼이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아이유를 대상으로 악성 게시물을 작성한 이들에게 2024년 11월 이후 벌금형 처분 7건, 벌금형 및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1건, 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3건, 징역형의 집행유예 및 보호관찰 1건 등의 처분이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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