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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수필

518 거제도-해금강-외도-통영 나들이

by Aphraates 2009. 11. 21.

   헝가리에 있는 보니파시오와 헬레나네가 빠진 518  즉, 스테파노-다리아, 요한-레지나, 오딜로-안나, 그리고 우리 아프라아테스와 데보라 네 부부가 거제도로 겨울 나들이를 다녀왔다.

요한 대자님이 마련한 숙소와 자동차를 이용하여 거제도, 한려수도 해금강, 외도 식물원, 통영 활어시장에 갔었다.

오가는 차 안에서와 아늑한 숙소에서 나누는 사랑과 사랑이 물씬 풍기는 정담, 간단하게 마련한 음식과 다과, 함께 하지 못했으나 축하 메시지를 보낸 보니파시오네와의 아쉬운 통화, 당구와 탁구, 서로 코골았다고 흉보며 놀려대는 익살, 부부 싸움을 시켜도 쉽게 말려들지 않고 유연하게 받아 넘기는 아우님들, 남해안 별미인 성게 밥과 싱싱한 활어, 어둠이 밀려오는 산청 휴게소에서의 생선회와 라면을 겸한 쐬주 한 고푸 등등이 “안나(Anna)왔어, 아 다리(Daria)야” 라는 재미있는 말과 “숙소 방이 519호로 518호 바로 옆이라 아쉽다” 라는 것과 함께 그렇게 즐거울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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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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