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은 왜 짠가.
출신은 다르지만 같은 계열에 종사하던 후배님인 함만복 시인이 자문자답한 말이자 시집 제목이다.
현문우답이 나올 수도 있고, 우문현답이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나오는 것이 눈물이다.
인간의 가장 태초적인 모습이다.
공수를 번갈아가면서 그 눈물이 무슨 눈물이냐고 공방을 벌이는 것은 지극히 비인간적이고, 그래서는 아니 될 비인도적인 처사다.
그저 기쁘면 기쁜 것이고, 슬프면 슬픈 것이다.
거기에 사족을 달아 정의와 불의를 이야기하는 것은 기본이 되지 못 한 것이니 더 이상 생각하고 말할 것도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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