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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연의 수필 서재
수필

파이팅에 빅토리

by Aphraates 2020. 12. 3.

올 세모에는 송구영신의 송년회는 없다.

대신 신구시험 소리가 요란하다.

곳곳에서 시험에 들게 하는 것이다.

동짓달 말일에는 2021년도 국가 기술 자격시험 계획, 섣달 초하루에는 GIS 설비 시험, 섣달 초 이틀은 공인중개사 시험 합격자 발표, 섣달 초사흗날은 수학능력 시험이다.

 

실수하지 않고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기왕 좋은 결과일 거라면 공들여 공부한 데서 많이 출제됐다거나 전혀 감이 안 잡혀 직감적으로 눈깜땜감으로 찍었는데 적중 확률이 좀 높았다든가 하는 식으로 행운도 좀 따랐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러나 다 한 만큼 나오는 것이 시험이니 머리가 벗어질 정도로 공짜를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다.

제주도 지사가 제주도로 놀러 오시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제주도를 사랑하신다며 제발 오시지 말아 달라고 눈물겨운 하소연을 하는 것으로 코로나 대응을 발표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해서 시험에 도전하고 합격하는 영광을 안았으면 한다.

 

수험생 여러분!

잘 될 겁니다.

파이팅 (Fighting, 아자)에 빅토리(Victory, 승리)입니다.

책 집어넣고, 긴장 풀고, 가볍고 적당하게 먹고, 가장 편안한 자세로 쉬다가 푹 자고 일어납시다.

미당 선생도 할 거라고 말만 하지 않고 자료 정리를 하면서 오늘 당장 발을 들여놓고 숟가락을 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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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칼럼니스트한국문인협회원한국수필가협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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