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고약하다.
그래도 할 것은 해야 한다.
어제는 교룡산장에서 초복걸이를 했다.
새벽 5시에는 도통집을 나서 이백면 신남원 변전소 공사 현장으로 걸어 출근하는데 비가 어찌나 거센지 버스 승강장에서 우두커니 서서 한참을 기다렸다.
잠시 비가 소강 상태라서 걸어가는데 멀리 지리산의 운무가 근사했다.
8km 길의 중간 지점인 한울 학교 앞에서 픽업을 받아 현장에 도착하니 비가 멈췄다.
심술쟁이 같지만 싫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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